펄스 닉 홀
성 금요일 예배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 ©펄스 페이스북 캡처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약 11만7천명이 부활절 온라인 행사에서 복음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복음전도자 닉 홀(Nick Hall)과 그가 이끄는 청년사역 단체 펄스(Pulse)는 최근 2개의 큰 행사인 '리더 체크인'(Leader Check-In)과 성금요일 예배를 인도했다. 이날 행사에는 프란시스 챈(Francis Chan)을 비롯한 유명 기독 연사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중 방송된 성 금요일 예배는 일본, 중국, 네팔, 태국, 인도, 케냐,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등 거의 100개국에서 40개 언어로 번역됐다.

챈 목사는 이날 예배에서 "이것은 가장 이상한 금요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그간 예수의 고난을 교회 건물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념했다. 그러나 오늘은 대부분 혼자 아니면 가족들과 혹은 소그룹으로 모여 이 예배를 시청할 것"이라며 혼자 있는 것은 하나님과 연결할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목했다.

그는 "지금 혼자 있는 것이 좋은 이유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옆에 있기 때문에 혹은 군중심리로 그 분을 찾고 구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이번 성 금요일은 여러분의 입술뿐만 아니라 존재의 중심이 그 분과 연결될 수 있도록 조용하고 고립 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 금요일 예배의 다른 연사는 변증가 라비 재커라이어스(Ravi Zacharias), 베스트셀러 작가 맥스 루케이도, NFL 슈퍼볼 챔피언이자 코치 토니 던지, 사무엘 로드리게스 목사 등이었다. 이날 예배에는 로랜 데이글, 마이클 W.스미스, 케리 조브 등이 참석했다.

닉 홀 목사는 "나이지리아에서 인도, 중국에 이르기까지 거실에서 TV, 노트북, HD 화면으로 예배를 시청하는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받았다"면서 이 행사에 대한 집단적인 반응을 보고했다고 CP는 전했다.

그는 "교회 건물의 문은 닫혀 있었지만 교회는 닫히지 않았다. 우리는 '격리 중 대부흥'(Great Quarantine Revival)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고 계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개최된 지도자 체크인 행사에서 사역 지도자와 목사들은 격려를 받았다. 앤 보스캠프(Ann Voskamp), 베스 무어(​​Beth Moore), 프랜시스 챈, 데이빗 플랫(David Platt), 로드리게즈, 프리실라 쉬어러(Priscilla Shirer), 레크레(Lecrae)등 성경 교사와 베스트셀러 작가들이 참석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홀 목사는 "이번 부활절은 지난 세기 동안 가장 중요한 절기였을지 모른다"면서 "전염병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동안 사람들이 희망과 의미를 찾고 구했다. 이 시기는 복음을 전해야 할 가장 큰 기회일지 모른지만 목회자와 사역자를 돌보지 않으면 놓칠 수 있다"고 말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