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식음료 회사 펩시코(PepsiCo Inc.)의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글로벌 펩시코재단(PepsiCo Foundation)이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한부모여성 가정의 긴급생계비 지원을 위해, 아름다운재단에 8만5천달러(한화 약 1억 원)를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글로벌 펩시코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고, 코로나19 긴급모금을 진행한 아시아 지원 모금단체 ‘기브투아시아’(Give2Asia)가 또 다른 파트너십 기관인 아름다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뤄질 수 있었다.
아름다운재단 관계자는 “이번 기부금을 대구·경북지역의 한부모여성 가정 18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소득 자영업자, 실업자, 폐업 위기자를 중심으로 1인당 50만 원 상당의 긴급생계비와 생필품을 지원한다”며 “한부모여성은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아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번 지원은 이들 가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한국펩시콜라㈜ 박제이콥수영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펩시콜라㈜는 아름다운재단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대구·경북지역의 한부모 여성과 그 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기부를 통해 지원하여, 한부모 여성과 그 자녀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파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브투아시아는 글로벌 모금전문기관으로서 글로벌기업, 아시아 지역 파트너기관과의 다자간협력 기회를 확대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권찬 아름다운재단 사무총장은 “양육과 생계를 동시에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여성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국제적인 연대와 나눔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펩시코는 펩시코재단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4천5백만 달러를 투자해 의료종사자 보호장비, 학교와 지역사회단체 식사 등 전세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브투아시아는 미국 오클랜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모금전문기관으로 2천500여 개 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아시아의 개발도상국 및 각국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현재 아시아 내 25개 지역에서 보건, 재난구호, 소득증대사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00년대 초반부터 건강권지원사업과 창업대출지원사업 등 한부모여성 가정 지원사업을 이어온 아름다운재단은 코로나19확산 국면에서 한부모여성 창업주를 대상으로 긴급생계비를 지원했으며, 재가 어르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