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대표적인 기독여성단체인 한국YWCA가 4월 20일 창립 98주년을 맞았다.
한영수 한국YWCA연합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감사와 축하의 자리를 마련하지는 못하지만, 한국YWCA가 100주년을 향해 꾸준히 나아가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연합회와 회원YWCA의 자원활동가, 실무활동가, 모든 회원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홈페이지에 인사말을 올렸다.
한 회장은 “외부적으로는 코로나19 전염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YWCA 활동에도 많은 어려움이 지속하고 있으나 변화의 시대마다 YWCA는 희생과 헌신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었다. 지금의 상황도 새로운 형태의 재난으로 인한 도전의 상황이지만 98년간 지켜온 YWCA의 정신으로 재난 극복의 현장에서 적극적인 실천을 해야 할 때 “라며 ” 초기 대구경북지역의 폭발적인 감염 확산기에 대구 YWCA가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에서 구호활동을 펼쳤고, 이후 전국 각지에서 YWCA가 앞장서서 지역사회를 돌보고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재난 상황이 끝날 때까지 지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약자를 보호하는 일을 멈추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부적으로 YWCA가 새 10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점에 서 있다”며 “많은 변화가 예상되나 기대로 준비하여 하나님 주신 YWCA 목적을 실천해 가겠다며, 한국 YWCA 활동의 구심점인 명동회관의 재탄생도 기대와 기도로 지원하며 지켜봐 주기를” 부탁했다.
한 회장은 “어려운 상황에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된다. 생명과 평화와 정의의 하나님나라를 위해 98년간 걸어온 한국 YWCA가 목적을 놓치지 않고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 19는 종식될 것이고, 모두가 함께 만나서 손잡을 수 있는 시간이 오면 다시 한 번 98주년을 축하하고 100년을 향해 하나님나라의 운동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소망한다”며 감사와 축복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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