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교회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 예배를 중단했지만 올해 고난 주간 성경 읽기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고 유버전 앱이 밝혔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지난 2008년 미국 라이프닷교회가 출시한 유버전 앱에 따르면 올해 종려주일부터 부활절까지 기간 동안 성경 읽기 실행이 지난해보다 54% 더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고난주간에는 약 2천640만개의 성경읽기계획이 완료되었다고 보고했다. 올해에는 성경읽기계획이 약 4천6백만개로 지난해에 비해 절반 이상 증가한 셈이다.
유버전앱은 또한 지난해 고난주간에는 1천80만 구절이 공유되었지만, 올해에는 30% 증가한 1천410만 구절로 증가했다고 보고했했다.
라이프닷교회의 대변인은 "부활절은 성경구절 공유와 성경읽기계획 완료 숫자가 가장 높은 날이었다"며 "올해 부활절은 조금 달랐지만 전 세계적으로 교회가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버전은 또한 고난주간 어린이용 성경 앱 사용자 520만명이 성경 이야기 시청을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대변인은 "유버전앱이 출시된 이후, 그간의 기록을 모두 돌파했다. 유버전 앱 역사상 2020년 3월은 개인방문자 수, 앱 공유, 구절 공유, 앱 내 성경 검색, 오디오 성경 재생 및 비디오 재생에서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지난 3월은 어린이용 바이블 앱 설치 및 어린이용 바이블 앱 성경 스토리 완료에 있어서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가장 많이 공유된 성경구절은 마가복음 16장 6절("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과 시편 30편 5절("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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