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을 알리고 남북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창작뮤지컬 <평양마켓>이 올해 처음 무대에 올려 진다. “장마당 세대”를 소재로 한 창작공연이다.
또한, 이번 첫 공연은 현장뮤지컬이 아닌 ‘랜선뮤지컬’로 대체되어 진행된다. 이유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스텝과 배우 그리고 관객들의 안전을 지키고, 국가 방역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신박한제작소 이형주 대표는 “젊은 청년들이 북한인권에 관심 없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하며, 소수자의 인권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데 북한인권에 대한 외침은 점점 작아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모두가 외면하고 있는 이때가 북한인권을 알려야 하는 적기”라고 말하며 “코로나 사태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랜선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북한인권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랜선뮤지컬은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자 공연계에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는 온라인을 통해 감상하는 새로운 형태의 영상 콘텐츠를 말한다. <평양마켓> 역시 현장뮤지컬을 준비하다 코로나 19의 여파로 랜선뮤지컬로 전환했다.
4월 말부터 본격적인 연습을 시작하는 <평양마켓>은 4월 16일까지 배역 오디션을 실시한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1차 오디션은 영상으로 진행되며, 접수는 이메일(thecfg@naver.com)로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오디션 접수 사이트(http://bitly.kr/1uKUaExo)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모집배역은 이사명, 이지향, 한정심으로 만 19세 이상의 ▶노래, 연기, 춤 등 뮤지컬에 필요한 재능을 갖춘자 ▶향후 모든 연습 일정 및 공연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 ▶주님을 예배하듯 공연에 헌신할 수 있는 자를 모집하고 있다.
1차 영상오디션 합격자에 한해 18일 2차 오디션을 진행한다. 캐스팅 된 배우는 출연료와 오프라인 공연 출연 우선권을 받게 된다.
한편, 랜선뮤지컬 <평양마켓>은 남혜경, 정재은 음악감독, 최가슬 기획팀장, 센느 주찬양 대표, 어니스트데이 박정민 디자이너 외 다수의 남북 청년들이 북한인권이라는 가슴 아픈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