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사랑하는 이들을 잃거나 격리되어 있는 이들을 위로하는 찬양이 최근 발표되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양대 음악 동아리 징검다리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하여 2020년 본격적으로 미국 찬양 음악의 본거지 내쉬빌에서 현지의 음악인들과 함께 크리스천 앨범을 준비하던 윤상은은 전 세계적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으로 인한 많은 이들의 아픔과 걱정을 기도로 승화시키는 일에 작게나마 섬기고자 ‘멀리 있는 사람들’을 먼저 발표했다.
윤상은은 곡을 만들게 된 배경에 대해 “얼마 전 어떤 다른 분의 곡을 접하던 어느 날 집의 피아노에 앉아서 연주하는데 ‘나도 내가 좋아할 수 있는 곡을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스치자마자 갑작스럽게 폭포수같이 찬양의 노래가 나의 마음에 울려 나고 그 마음이 내 손을 움직여 순식간에 여러 곡을 짓게 되었다”며 “그게 지난 2019년 12월이니 이 앨범이 마무리되는 지금으로부터 거의 백일 전에 벌어진 사건이었다. 그중에 한 곡이 멀리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의 고백이 담겨있는 이 곡이다. 하나님이 주셨다는 고백 밖에 다른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윤 작가는 “이국 만 리에서 고향과 가족, 사랑하는 이들을 그리워하거나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을 머나먼 곳으로 떠나보낸 분들의 한결같은 마음은 멀리 있는 그들을 위한 기도로 맺혀질 것이다”며 “그 그리움을 위로하시는 분, 그 은혜의 곡을 주신 분이 누구보다도 하나님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한국의 친구들로부터도, 이곳 미국의 다른 곳에 사는 친구들에게서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힘들어하는 이야기들이 계속 들려온다. 멀리 있기에 할 수 있는 게 없어 안타까운 마음에 기도하는 심정으로 그 친구들에게 불러주고 싶다”고 했다.
윤상은은 첫 앨범이지만 오랫동안 음악인의 삶을 살아왔다. 그녀는 이번 곡을 통해 한국과 미국 이민의 삶을 통해 체험했던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차분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전달하고 있어 많은 이들의 마음에 위로와 평안을 전해주리라 기대된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