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인생을 살다가 답답한 시간을 만나게 될 때 우리의 삶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말하며 요나서 1장 말씀을 나누었다.
김 목사는 "우리가 답답하면 문제의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전가한다. 우리 안의 문제는 내가 할 일은 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기 전에 먼저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걸 요구하실 때 어떤 자세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요나서를 보면 요나는 하나님께서 요구하는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한다. 요나서 1장 2절에 ‘니느웨의 악독이 내 앞에 상달 되었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며 요나를 통해서 이 악독을 제거하기 원하셨다. 그러나 요나는 니느웨가 망하길 원했다. 그리고 요나는 어떻게 하는가? 하나님의 낯을 피하기 시작한다”고 했다.
그는 “본문에 요나가 하나님의 낯을 피하는 장면이 계속 강조된다. 하나님의 낯을 피하려고 내려가고 또 배로 내려가서 배 밑바닥 후미진 구석에서 잠이 든다. 요나가 하나님의 낯을 피해 내려가는 건 육적인 것뿐만 아니라 그의 영도 잠이 든 영적인 무감각이 극대화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는가? 폭풍을 내려쳐 버린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배가 깨지지 않는 상황까지만 때리신다는 점이다. 요나를 깨우기 위해서 계속 때리고 흔드신다. 결국 제비를 뽑아 요나를 바다에 완전히 던지므로 이 풍랑은 끝이 난다. 요나 하나 때문에 하나님께서 바다 전체를 흔든 것이다. 세상을 흔든 것이다. 왜 흔드시는가? 요나가 깨어나지 않으면 니느웨는 이방인들은 악독으로 죽어버리기 때문에 세상이 흔들리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그리스도인 때문에 벌어졌는가? 그렇지 않다. 그러나 이것은 믿는 자들이 직시해야 할 문제이다. 주님께서 오셨을 때 '너희는 이것이 지나가기 바랐고 먹고 사는 것만 걱정하고 결국 만날 잠들었잖아'라고 말씀하시면 우리는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요나 때문에 바다 전체를 흔들고 깨지지 않을 만큼만 던진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흔들고 있다. 이 문제 속에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자는 그리스도인이다. 잠들었던 신앙이 일어나야 한다”며 “영상예배에 익숙해져서 예배에 나오지 않을까 염려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 깨어 있는 사람은 영상예배에도 깨어 있고 평온할 때도 깨어 있다. 환경의 문제로 끌려가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잠든 사람이다. 문제는 우리는 지금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가 하는 점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깨우려고 흔드는가? 다시 영적으로 일어나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 살 마음이 있다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떤가? 아무리 답답해도 믿음의 선진들이 살아갔던 환란과 핍박의 시대보다 우리가 행복하고 편한데 우리는 감사하고 순종하며 살아가는가? 하나님께선 이 세상의 악독 때문에 고민하시는가? 아니면 이 땅을 살아가는 요나와 같은 그리스도인들 때문에 안타까워 하시는가?"를 물었다.
또한 "답답한가? 이때 성경을 보고 이때 기도하는 것이다. 그동안 세상에 끌려갔던 걸 점검하고 깨어나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흔들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나님은 분명 그리스도인을 바라볼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외치신다 '잠자는 자여 일어나라!' 이 주님의 외침에 응답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이 시간 어떤 환경과 어려움에도 끌려가지 않고 준비하고 깨어 있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나가고 교회에 왔을 때 모두 성령 충만하고 다시 우리에게 일할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우리의 영이 깨어서 하나님 앞에 반응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부탁한다"고 설교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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