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의 한 교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드라이브인 처치(Drive In Church)'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웨스터빌의 제노아 교회가 지난 22일 오전 '드라이브 인 처치' 예배를 인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약 6백여명의 교인이 3백여대의 차량 안에서 예배를 드렸다. 교회는 설교자를 위한 플랫폼을 마련했고 예배 참석자들은 주차된 차 안에서 FM 송신기를 통해 설교를 청취했다.
제노아교회 프랭크 칼(Frank Carl) 목사는 최근 CP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교인들이 자신의 자동차 내부라는 안전한 환경에서 집단적으로 예배하는 동시에 보건 당국의 지침을 존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예배는 평소에 드리던 예배와 비슷한 순서로 진행됐다.
제노아교회는 다른 지역교회들에게 비슷한 형식으로 예배를 드리는 것에 대해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코로나 바이러스 종식 이후에도 주간 예배의 정기적인 부분으로 '드라이브 인 처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음 주부터 매주 주일 세 차례 드라이브 인 처치 예배를 인도할 계획이며 부활절에는 최대 6 차례의 예배가 드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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