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오스틴 목사가 시무하는 레이크우드 교회가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모든 예배를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텍사스 휴스턴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지난 11일 휴스턴과 해리스 카운티에서 이 지역에서 최초로 여행과 무관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타난 후, 보건 비상 사태를 선포하면서 이 지역에 소재한 레이크우드 교회도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레이크우드 교회는 교인들에게 이메일을 보내며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공중 보건 비상 사태를 선언한 것을 고려해, 레이크우드 교회에 매주 해외에서 많은 손님들이 방문함으로 우리 교회는 이번 주 공공 예배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회는 이어 "교인들과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지만 대도시의 모든 시민들,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의 복지를 보장하기 위해 이러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말의 모든 예배를 취소되었지만 온라인 예배를 방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회는 직원들이 매주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지역 공무원이 정한 지침에 따라 계획을 업데이트한다고 전하며 "가까운 시일 내 다시 모이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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