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가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센터장 권수영 연합신학대학원 교수)’로 지정돼 피해자들에 대한 건강모니터링과 건강 피해의 조사 및 연구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이하 특별법)’ 시행규칙 제17조에 따라 2020년 3월 9일자로 우리 대학교 상담·코칭지원센터를 정신 건강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로 지정했다. 정신 건강 모니터링 기관을 별도로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로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정영철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하며 운영 기간은 2년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건은 2011년 4월부터 사회 문제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후 2017년 8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기존 피해 지원 대상에서 배제됐던 살균제 노출 확인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로까지 확대됐다. 이 가운데 권수영 센터장은 2017년부터 지원과 보상을 받지 못한 노출확인 피해자들에 대한 심리상담 사업을 이끌어왔으며, 국립환경과학원 가습기살균제보건센터 정신건강모니터링 사업에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해왔다.
권 센터장은 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114개의 상담기관들을 거점으로 삼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및 가족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음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특히, 폐 손상으로 인해 상담실 방문이 어려운 대상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심리상담’을 지속하면서 심리상담 서비스 체계를 성공적으로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권 센터장은 “정영철 교수와 협력하여 피해자들의 정신건강을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그간 기독교 대학으로 연세대학교가 추구해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국 6,000명에 육박하는 피해자들의 신체 건강 모니터링 기관으로 우리 대학교와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전국의 10개 의료기관들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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