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고, 특히 신천지 신도가 집단으로 거주하고 있는 대구 한마음아파트 입주민 관리카드에 종교를 적는 란이 있었지만, 대부분이 공란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대구시는 한마음아파트 입주민 142명 중 94명(66%)이 신천지 신도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0일 대구 종합사회복지회관에 따르면 종합복지회관 운영조례 시행규칙에는 아파트 입주민의 경우 입주자 관리카드를 작성 후 종합복지관장에게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입주민 관리카드는 입주가 확정된 사람을 대상으로 작성하며, 기본 인적사항과 함께 종교를 적는 종교란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공란이었고 종교를 적은 입주민들은 대부분 ‘무교’ 혹은 ‘기독교’라고 적었다.
종합사회복지회관 관계자는 “아파트에 입주한 입주민은 모두 입주민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카드에는 종교를 적는 란이 있지만 대부분 공란”이라며 “이러한 상황이다 보니 입주민들의 종교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고, 아파트에 신천지 교인들이 많이 살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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