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주의 장로교회 본부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시애틀 지역의 교회들에 예배 취소를 권장하고 있다.
시애틀 장로회 지도부는 최근 미국에서 보고된 코로나바이러스 사례로 인해 지난 금요일, 정기 예배를 취소해야 한다는 편지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편지는 지역 위원회의 공동 집행자인 엘리아 막시즘(Eliana Maxim)과 스콧 룸스덴(Scott Lumsden)이 서명하였다.
최근 킹 카운티 보건부(King County Health Department)가 대규모 모임을 취소하라는 권고함에 따라 장로회 지도부는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한다. 앨리아와 스콧은 "안타깝지만 그것이 우리 공동체, 이웃들, 교구민들, 우리 가족, 그리고 우리 친구들에게 최선의 이익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예레미야는 우리에게 '도시의 복지를 추구하고 그 복지를 대신하여 주님께 기도하라'고 했다(29:7).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를 우리 공동체를 위한 기도로 바꾸자"고 권유했다. 그러면서 "더 신중한 길은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예배를 취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 워싱턴 주에서는 전체 200건의 감염 사례 중 70건이 나오고 있다.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고된 11명의 사망자 중 10명이 킹 카운티에서 사망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