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불응하고 있는 신천지 교인들에 대해 최후통첩을 했다.
권영진 시장은 9일 “1차 관리대상자 중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이 내려진 신천지 교인 중 아직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이 50명”이라며 “이들에 대해 오늘 중으로 진단검사를 받지 않으면 바로 고발조치 한다”고 전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9일까지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명령받은 50명을 포함해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교인은 총 251명으로 2차와 3차 관리대상자 2293명 중에서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은 201명이다.
이들의 격리 해제 기한은 오는 11일이지만 대구시는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격리기간을 계속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도 당초 신천지 대구교회의 마지막 예배일인 지난달 16일부터 3주가 되는 시점인 8일까지 무증상 교인들에 대해 자동 자가격리 해제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무증상이라 하더라도 ‘검체 검사 후 음성’이 나와야 한다는 대구시 입장을 수용했다.
9일 0시 기준으로 1차 관리대상 신천지 교인 중 97.6%(1만220명)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고, 검사결과가 통보된 9651명 중 4137명(42.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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