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재단(이사장 한찬희) 관계자는 9일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한부모여성 창업주 가정에 긴급 생계비를 전달했다”며 “추후 그 외 지역으로도 지원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며, 금주에는 대구자활센터 참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역용품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긴급 지원은 지난달 25일 배우 이시영씨의 기부가 마중물이 되었다. 이 씨의 기부 이후 취지에 공감한 방송인 김나영, 송은이의 기부가 이어졌고, 일반인 기부자들도 나눔에 동참했다.
관계자는 “지난 6일 긴급 지원을 받은 한 <희망가게>창업주는 배우 이시영에게 소셜미디어 메시지로 ‘앞으로 베푸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겠다’며 감사를 표하자, 이 씨는 ‘어서 이 시기가 지나가길 바라며, 힘내셨으면 좋겠다’고 답장을 해왔다며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6일 한부모여성 창업자금대출지원사업 <희망가게>를 통해 자립한 창업주 가운데 대구·경북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32여 가구를 대상으로 총 5천600만 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다”고 했다.
지원 동기에 대해 “코로나19의 본격적인 확산 이후, 수입이 끊긴 한부모여성 가정에 임차료와 공과금 등 기본적인 생계비를 지원해 폐업 위기를 넘기고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아모레퍼시픽도 지난 6일 전국 220개 <희망가게>에 손세정제 총 2천400개를 지원해 한부모여성 창업주들을 응원했다”고 했다.
관계자는 “금주 중으로 한국자활센터협회 대구지부에 참여 주민 2천여 명분의 방역용품 구입비 3천400여만 원을 전달할 계획”이며 “자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의 경우 대다수가 기초수급대상으로, 방역용품을 구입할 여력이 없는 취약계층”이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아름다운재단은 지속가능한 지원을 위해 모금을 이어나간다. 현재 온라인 모금플랫폼 네이버 해피빈에서 한부모여성 자영업자 가정을 돕기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며, 카카오같이가치에서는 대구 지역 아동·노인 및 자가격리 ·탈시설 장애인 방역용품, 식사 지원을 위한 모금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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