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5일 오후 코로나19 조사 대상자가 당초 1만6884명에서 173명 증가한 1만70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와 관련해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교인은 66명에서 24명 감소한 42명이라고 했다.
특히 신천지 신도인 부산 84번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84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외출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렀다. 다음 날인 3일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오후 6시42분쯤 커피전문점을 방문하고, 이후 도보로 이동해 오후 7시 수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했다.
확진자는 지난달 18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고 밝혔지만, 이날은 화요일로 예배가 없었던 날이라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었고, 4일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과 부산시가 확보한 신도 명단 2곳 모두에서 84번 확진자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5일 이 확진자가 대구에서 대학을 다니며 최근 신천지 교육을 받은 교육생으로 밝혀졌다. 시는 당초 신천지 부산 교육생에서 84번이 빠져 있어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