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경찰이 신청한 신천지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을 검찰이 반려한 것과 관련해 “방역대책 혼선이 없도록 수사기관에서 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강제수사의 필요성에 대해 “행정 명령으로 분명 한계가 있기에 수사당국에 고발한 것이고 지금이라도 강한 수사기관의 조치가 있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사태 초창기에 9,300여명 명단을 받았지만 교육생이 없었고 정부에서 요구하니까 교육생 명단을 내놨다. 대구시가 고발한 후에 추가로 또 명단을 내놨다. 이렇게 찔끔찔끔 하는 건 방역을 방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구체적으로 어디에 어떤 명단이 있는지 정확히 파악돼야 신천지와 관련된 방역대책을 정확히 세울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4,32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20명이 늘었다. 사망자도 전날 3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 수는 총 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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