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교주 이만희 씨가 지난 2일 기자회견 당시 차고 나온 손목시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 당시 대통령 시계를 제작·납품했던 제이에스티나 측이 해당 시계는 자신들이 제작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준희 제이에스티나 마케팅담당부장은 3일 “금장 제품을 납품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부인했다. 당시 제이에스티나가 납품한 ‘박근혜 시계’는 본체와 줄 모두 ‘금색’이 아닌 ‘은색’이라는 것이다.
실제 이 시계가 알려지자, 줄의 색깔과 다이얼 형태 등이 실제 ‘박근혜 시계’와는 차이가 있다며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됐었다.
‘박근혜 시계’를 납품했던 중소기업 관계자도 “당시 납품한 시계의 밴드는 은색으로 이 총회장이 찬 시계와는 다르다”며 “박근혜 대통령 이름과 봉황 문양만 있을 뿐 나머지는 (납품했던 제품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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