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신도가 해당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2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과 빗셀 고베(일본)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관람한 사실이 밝혀졌다.
2일 남성 확진자 A씨(27)의 동선을 공개한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A씨는 19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원월드커경기장을 찾았고, E석 관람권으로 주경기장에 입장, 1층 장애인석 부근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그후 지난달 26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 이 경기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빗셀 고베)가 참가해 1만7천여 명의 관중이 몰렸다. 수원 관계자는 “A씨는 무증상 감염자로 발열 체크 등에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경기 전날부터 그 다음날까지 3일 동안 경기장을 소독했고, 경기도는 현재 이 경기장 방역 조치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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