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북본부 전주시지부는 28일 3월 5일까지 코로나19 사태 비상근무 중 과로로 숨진 故신창섭(42)씨를 추모하는 위한 장소가 시청 한쪽에 마련됐다.
전주시주부는 평소 공무원의 모범이 돼왔던 신씨를 추모하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비상근무에 투입돼 장례식장조차 찾지 못하는 조합원들과 공무원 그리고 일반 시민들도 자유롭게 추모할 수 있도록 이 곳을 만들었다.
故신씨는 효자동 아파트에서 배우자와 9세 아들과 함께 살아왔고, 전날 오전 2시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했고, 예수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최근 주말을 반납하고 신천지 전주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준비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위해 비상근무를 이어 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효미 전주지부장(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故신창섭씨를 추모하면서 바쁜 일과를 보내는 조합원을 위해 추모공간을 마련했고, 시민과 조합원이 슬픔을 함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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