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6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명단을 건네받아 이날 오전 10시부터 120명을 투입,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를 했다.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27일 오후 1시 기준 “신천지 울산교회 교인 4013명 가운데 1996명을 전화 문진한 결과, 6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중 무증상자 1598명, 미수신자 330명, 유증상자는 68명으로 집계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유증상자는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할 계획이다. 무증상자에 대해서도 3월11일까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고 “2주 동안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들에게 적극 연락을 취하고, 이후에도 소재 파악이 안 될 경우 경찰과 합동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는 28일 오전 10시까지 1차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에서는 이날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1명으로 늘었다. 이 중 9명이 신천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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