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25일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신천지 교인 특별상담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24분경 SNS와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안동 신천지 교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특별상담실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니 안동시보건소(054-840-675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요청했다.
현재 경북 북북지역 중 안동에만 신천지 교회 1개, 공부방(공소) 3개소가 있으며 안동의 신천지 교인은 34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8명 발생했다.확진자는 이스라엘 성지순례 참여자 5명, 이들과 접촉한 자녀와 일반인 3명이다.
안동시는 이에 따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동 신천지 교회와 공부방 3곳을 잠정 폐쇄조치했다.신천지 안동교회 교인 명단 확보도 서두르고 있다.
권영세 시장은 "신천지 교인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신천지 안동교회 교인들의 명단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며 "명단이 확보되면 증상이 있는 교인들부터 검체 채취 등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신천지 교인 관련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천지 교인들이 타지역을 이동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동 신천지 교인들의 대구교회 예배 참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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