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2명이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22일 보건당국이 밝혔다.

또 산소마스크로 산소 공급을 받고 있는 환자도 6명으로, 이들도 비교적 중증상태로 분류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질병)에서 가진 정례브리핑 중 이 같이 밝혔다.

다만, 위중한 2명의 경우 2명의 사망자와 111명의 확진자가 나온 청도대남병원 환자는 아니다.

정 본부장은 "한 분은 에크모(체외막형산화장치, ECMO)를, 한 분은 기관삽관을 통해 인공호흡을 하고 있다"며 "위중한 환자가 발생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크모는 기능을 잃은 심장과 폐를 대체하는 장치를 말한다. 중증급성호흡부전 상태 환자에 대해 실시하며, 기존 인공호흡기만으로는 생명유지가 불가능한 환자에게 시행한다.

이어 "산소마스크로 산소를 공급받고 있는 환자는 6명"이라고 했다.

또 "정신병동 등에서 치료를 받았던 환자들이 감염되다 보니 기존 사례보다 좀 더 위중한 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집중치료가 가능한 격리병상으로 이송해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위중하다고 말한 환자 중 대남병원 환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중대본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 기준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1명이 발생했다. 이 중 사망자 2명을 포함한 입원환자 102명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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