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푸록유치원 재건축
지난 11일 베트남 닥락성 푸록면에서 푸록유치원 준공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5번째부터) 굿피플 정권삼 운영부회장, 베트남 닥락성 부성장 ©굿피플
굿피플 푸록유치원 재건축
재건축된 푸록 유치원의 전경이다. ©굿피플
굿피플 푸록유치원 재건축
새로 지은 교실에 아이들이 앉아 있다. ©굿피플

“유아들은 몸의 대·소근육을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넓은 공간에서 놀이중심교육을 받아야 해요. 그동안 비좁은 교실에서 잘 움직이지도 못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미안하고 안타까웠죠. 이제 새로운 교실에서 즐겁게 공부할 아이들의 모습이 기다려져요.” - 베트남 푸록면 푸록유치원 교사 마이

지난 11일 베트남 닥락성 푸록면에서 푸록유치원 준공식이 열렸다. 새로 지은 푸록유치원은 부지 면적 약 5,000㎡에 교실, 다목적실, 교무실, 급식실, 보건실을 포함해 12개의 교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 외부에는 우물과 분수대 등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이 날 닥락성 정부는 굿피플이 닥락성 사회공헌과 지역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NGO 최초로 닥락성 인민위원회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푸록유치원이 위치한 푸록면은 베트남의 여러 소수민족이 거주하는 곳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소득이 낮고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2,000가구가 넘게 있지만 유아들을 위한 교육 시설이 부족해 지역 내 아동 800여 명 중 약 35%만이 유치원 교육을 받아왔다. 푸록유치원은 300여명의 아동들을 수용해 왔지만 이는 베트남 정부가 규정한 ‘교실 수 대비 학생 수 기준’의 2배를 넘어선 수치였다.

굿피플(정권삼 운영부회장)은 “푸록유치원은 기존에 3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교실에서 60여명의 아이들이 다닥다닥 붙어 수업을 듣고, 또 일부 아동들은 창고 등 제대로 된 교실에서조차 수업을 받지 못했다”며 “교실 과밀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2019년 3월 푸록유치원 재건축 사업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권삼 운영부회장은“새롭게 세워진 푸록 유치원은 지역과 가정을 변화시킬 원동력이 될 것이다. 푸록유치원을 통해 우리는 베트남 유아 교육의 질적 향상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평등한 교육기회의 확대를 기대해본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베트남 크롱낭현의 쯔엉화이아잉 시장은 “오늘은 푸록면을 빛낼 샛별들이 탄생하는 뜻 깊은 날이다. 이 일에 앞장서 주신 굿피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베트남 정부는 굿피플과 교육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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