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18일 광화문 집회에서 "지나간 한주일 동안 충격스러운 사건이 일어났다"며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에 대해 언급했다.
전 목사는 "그 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이 청와대 사회수석에게 협박을 당해 원치도 않게 북한도 따라갔다 오고 '나는 이념적으로 중도다' 이런 말도 하고..."라며 "내가 이영훈 목사님께 물어보았다. '아니, 나하고 둘이 만나면 나보다 더 극우면서 왜 자꾸 그런 말을 하시냐'고"라고 했다.
그는 "(그랬더니 이영훈 목사가) '이 정부가 너무나 괴롭히기 때문에 못견딘다'고 이렇게 저한테 말했다. (그래서) 내가 '나처럼 감방 두 달 갔다 오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 목사가) 감방 갔다 오는 게 두려운 게 아니고 문제는 순복음교회를 해체시키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정부가"라고 했다.
전 목사는 "순복음교회에는 장로님 안수집사님 이상이 3천 개의 중소기업하시는 분들이 계신다고 한다. 장로님들과 안수집사님들 기업을 세무조사를 한다고 협박을 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다가 이번 주에 큰 사건이 일어났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님이 아침에 일어나서 조선일보 신문을 읽다가 김문수 (전) 지사님이 24년 동안 빨갱이 운동한 것에 대한 간증을 써놓은 글을 읽으셨다"며 "(그 글에서) 김문수 지사는 뭐라고 주장하냐? 이미 대한민국은 공산주의가 지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이영훈 목사님이 이 글을 읽고 충격을 받고 '이제 나도 나라 살리기 위해 앞으로 나간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오늘 순복음교단에서 서명한 75만 개의 서명을 가지고 왔다. 3.1절 (대회) 때 순복음 성도 70만 명을 데리고 나온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목사는 "지금 순복음교단을 이끌고 계시는 총회장님이 여기 와 계신다"며 이태근 목사를 소개했다. 전 목사는 이 목사에게 "제가 지금 말한 것 사실 맞지요"라고 물었고, 이 목사는 "맞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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