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장총(한국장로교총연합회)는 성탄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예수께서 오시기 전 구약시대는 어두움 그 자체”라며 “어두움을 몰아내고 희망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오늘도 정치, 경제, 안보 등 어두움의 연속”이라며 “북핵, 인구절벽, 동성애를 소수인권보호로 미화하는 정책 수립 등 혼란의 상황”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이런 혼돈과 어두움의 때 예수만이 우리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예수께서는 생명의 떡을 나누셨다”며 “북한 동포, 근로자들, 국군장병들, 모든 시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성탄이 되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다만 이들은 “세속주의, 물질주의, 인본주의는 성령을 의지해, 하나님의 뜻으로 나아가는 데 방해물”이라며 “한국장로교회는 기도운동, 말씀운동, 성령운동에 힘을 써 거룩성을 회복해, 이 시대의 희망을 주는 역할을 다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논평전문이다.
한장총 2019 성탄절 메시지 "예수님의 탄생은 어둠을 밝히는 빛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어둠을 밝히는 빛입니다. 구약 마지막 성경인 말라기에서 신약의 처음인 마태복음 사이에 400년은 그야말로 어두움의 시대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존재는 선지자였는데 그 간 선지자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모든 어두움을 몰아내고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빛으로 오셨습니다. 태초에 빛을 창조하기 이전에 그야말로 ‘혼돈’ 과 ‘흑암’이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은 빛을 창조하셨습니다. 오늘의 상황이 무질서와 불투명한 미래의 어두움의 현상으로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지 못하고 안보의 위협은 북핵과 미사일 등 가공할 만한 대량살상무기를 가진 북한의 위협이 있습니다. 도덕적으로 동성애를 소수인권보호로 미화하는 정책이 수립되려 하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인구감소를 지나 인구절벽의 시대를 빠르게 다가오고 초고령 사회가 접어들었습니다. 이런 혼돈과 어두음의 때인 현재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이 우리의 희망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의 떡으로 모든 것을 나누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한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입니다. 한국교회는 어려운 우리의 근대사에 교육, 구제, 의료부분 등에서 많은 것을 나누는 역할을 예수님의 정신을 실천하여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더나가 세계에 삼만여 명의 선교사들이 나가서 생명의 떡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소외되고 배고픈 이웃들이 많이 있습니다. 북한의 자유를 빼앗긴 우리의 동포들, 어려운 경제현장에서 묵묵히 땀흘려 일하는 우리의 근로자들, 국가 안보를 위하여 헌신하는 국군장병들, 그리고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하여 맡은 역할을 충성되게 감당하는 이름 없는 시민들, 이 모든 사랑의 희망이 더욱 풍성한 성탄절을 맞이하여야 할 것입니다.
성탄의 기쁨은 늘 위를 바라보던 동방의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맞이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 받은 인간이 육체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을 향하는 신앙회복의 복을 받는 계기로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세속주의, 인본주의의 물질만능주의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하나님의 뜻으로 나가는 것을 방해하는 적이 됩니다. 한국장로교회는 기도운동, 말씀운동, 성령운동에 힘을 써서 거룩성을 회복하여 이 시대의 희망을 주는 역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은 인류의 희망이요 문제의 해답입니다. 2019년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주며 해답을 주는 교회의 역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2019년 12월 25일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수읍목사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