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북한의 박해받는 사람들을 기억하는 모임인 ‘‘자카르 코리아 게더링’이 10월 3일(목) 오전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 강남역 더크로스교회(박호종목사)에서 12시간 릴레이로 열린다.
‘자카르(zakar)’는 히브리어로 ‘기억하다’는 뜻으로 기억하고 암기하는 정도에서 벗어나 주의를 더 기울여서 행하고자 하는 의지적이고 능동적인 행위를 포함한다.
약 50여개 교회와 단체가 연합하여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탈북민, 북한인권 활동가들이 설교,강의,기도,증언자로 참여한다. 주요 강사로는 손인식목사(그날까지선교연합), 마요한목사(새희망나루교회), 박호종목사(더크로스교회), 이빌립목사(열방샘교회), 정베드로대표(북한정의연대) 등 탈북민과 북한인권 활동가이고, 증언(탈북민)으로는 이한별소장(북한인권증진센터) 외 다수가 참여할 예정이다. 북한에 6년동안 강제억류되어 있는 김정욱선교사의 형(김정삼)도 참석하여 호소기도를 할 예정이다.
게더링은 북한의 박해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행동하기 위한 모임의 취지에 맞추어 실제 북한에서 박해와 고난을 받은 탈북민 증언자들이 각 세션에서 정치범 수용소를 비롯한 북한의 인권과 신앙의 자유 침해 문제에 대해 간증과 증언을 하게 된다. 동시에 참석자들은 북한에 억류된 한국선교사들을 포함한 박해받는 북한사람들을 기억하며 함께 기도한다.
게더링은 공동선언문을 통해 북한의 박해받는 사람들을 기억하고, 북한의 반인도범죄가 중단되기까지 북한인권을 위해 함께할 것임을 향후 계획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참석대상>은 박해받는 북한사람들을 기억하고 북한의 자유와 인권개선을 위해 행동에 동참을 원하는 성도 및 일반인들이다. 참가비는 무료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주최측은 자카르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권장하고 있다. (www. zakarkorea.com)
대북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의 대표로서 게더링의 실무대표인 정베드로 대표는 이번 10월 3일 개천절에 자카르 코리아 게더링을 열게된 취지에 대해 ‘아직도 변함없이 자행되고 있는 북한정권의 북한주민에 대한 박해와 인권침해 중지를 위해 한국교회가 북한의 박해받는 사람들을 잊지 않고 함께 연합하여 간절히 기도하고 행동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자카르 코리아는 작년 12월 10일 UN세계인권선언 70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에서 가장 박해지수가 높은 북한인권 문제와 신앙의 자유를 위해 기도와 행동으로 동참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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