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신 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의 몸을 죄악 가운데서 끌어내시고 수렁에 빠진 자들 가운데에서 살리어 주셨습니다. 저의 자리에 예수님께서 서시고 저는 그리스도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내가 주님께 울부짖었더니, 주님께서 나를 고쳐 주셨습니다.”(시30:2) 주님의 진노는 잠시뿐, 그 은총은 영원하시어 밤새 눈물을 흘렸어도 새벽이 오면 기쁨이 넘치게 하십니다. 그르친 것을 회복시킬 힘은 오직 사랑 밖에는 없습니다. 저를 위해 죄 모르시는 그리스도를 죄 있다 하시고 하나님께로부터 그리스도로 무죄 선언을 받게 하셨습니다. 성령님의 화평과 자비를 주시옵소서.
사랑의 영 성령님께서 저를 향해 오십니다. 하늘로 올라가신 주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불화의 담이 높아지고 울음소리가 도처에서 들려오며 불의한 자들이 공모하여 약한 자들을 유린하여도 세상을 변혁하기 위해서 성령님은 저의 몸과 마음을 빌어 이 세상에 오십니다. 지금 여기서 저와 함께 새 세상을 이루시옵소서. 오시는 성령님을 위해 몸과 마음을 내어놓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승천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의롭고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심으로 지옥이 벌벌 떱니다. 마귀가 겁먹고 요동합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은 저의 육체를 향해서 외칩니다. 성령 충만으로 변화하여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위대한 승리에 우리 몸도 함께 참여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승리를 같이 기뻐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기셨고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도 이기었습니다. 우리가 이겨야 그리스도께서 이깁니다. 우리가 이겨서 그리스도의 이김이 세상에 밝히 드러나게 하옵소서. “부활 승천하신 주께서 약속하신 대로 오시리.” 그리스도께서 이기셨으니 그리스도께 속한 나도 승리하게 하옵소서. 성령님이 주시는 은사로 새로운 힘을 얻습니다. 그리스도의 승리가 세상 가운데 나타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이김을 완성하게 하옵소서. 거룩한 행실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고 사모하게 하옵소서. 가난한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성령님이 함께 하시니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마라나타! 주 예수님 오시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8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