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성령님의 권능으로 우리를 통치하옵소서. 삼가 주 하나님께 예배합니다.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이신 그리스도께서 버림받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크게 절규하신 예수님같이 저도 너무도 힘이 들 때 저를 왜 버리시냐고 하나님을 향해 외칩니다. 제가 지옥과 같은 자리에 이르렀을 그 시간에도 저와 함께 계심을 믿습니다. 그때까지도 저를 구원하여 꼭 품어 주옵소서.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신 주님께서 지옥에 있는 영들에게도 가시어 선포하옵소서. 우리를 고쳐 주옵소서. 능력이 넘치는 하나님 오른 편에서 우리를 구원하옵소서. “예수 승천하셔서 영광 받으심 보고 너도 영광 받을 줄 믿고 섬겨라.” 주님 발아래 떨며 엎드립니다.
주님은 비천한 자리에서 태어나시고 종으로 사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 승천하심으로 하늘에 그리스도의 승리가 선포되었습니다. 이제 하늘에 있는 모든 것들이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주님을 거스르는 자들의 나라들이 술렁대고 민족들이 헛일을 꾸미며 들썩거리고 자기의 멍에를 벗어버리자고 까부는데 우리 주님은 가소로워 웃으시다가 호통을 치시고 호령하십니다. 질그릇 부수듯 철퇴로 짓부수어 버리어라!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 가셔서 하나님의 오른쪽에 계시니,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들이 그에게 복종하고 있습니다.”(벧전3:22) 주님만 바라는 저를 가련히 여기시고 성령님으로 채워 주옵소서.
부활의 감격을 함께 나누고 성령의 충만함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고난의 십자가와 영광된 부활을 감격어린 성령 강림으로 연결하셨습니다. 낮고 낮은 이 땅에 오셔서 갖은 고생 다하시고 큰 사랑을 주시다가 십자가의 제물이 되어 돌아가셨는데 부활하시어 40일 동안 평화를 나누어 주시다가 하늘로 오르셨습니다. 부활의 사람이 된 우리도 승천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부활은 승천으로 완성되고, 승천하시어 주 성령님은 우리에게 오십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겸손과 사랑과 온유함으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따라 살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영적인 분별력을 주시어 매일매일 이기게 하옵소서. 성령님과 함께 영성 가득한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5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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