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진리의 영이 저에게 오시어 진리를 깨닫게 하옵소서. 바울이 날 때부터 걷지 못한 사람을 보고 그에게 믿음이 있는 것을 알고는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말을 듣고도 미적대는 사람에겐 기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는 말씀을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었습니다. 복음을 듣게 하시고 외치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이끄시는 대로 따르게 하옵소서. 육체의 욕망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이 바라시는 것은 육체를 거슬러서 원하는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진리의 성령님이 오시어 주님을 증언하시고 저의 뜻대로 말하지 않게 하옵소서.
말씀을 들을 때 저에게 주신 말씀으로 믿게 하옵소서. 제가 성령님에 힘입어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찔림이 와 회개하고 변화하게 하옵소서. 바울이 드로아로 갔을 때 환상을 보았습니다. “마케도니아 사람 하나가 바울 앞에 서서 ‘마케도니아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간청하였다.”(행16:9) 성령님이 이끄시는 대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저의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 뜻에 따르게 하옵소서. 부르심에 바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십 년 동안 걱정하는 것보다 십 분 기도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진리 없이 힘쓰는 것은 어둠 속을 탐험하는 것과 같지만 성령님께서 인도하실 때에 큰 힘이 있습니다. 부르시는 방향으로 전력을 다하도록 길을 열어주옵소서.
커다란 목표를 갖게 하옵소서. 하기 싫은 일을 할 때에 더 큰 힘을 주옵소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고 해야 할 줄 알면서도 하기 싫은 때도 있습니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할 일이 있어 그런 일을 만날 때에 결단할 용기를 주옵소서. 도전 없이 무슨 일인들 할 수 있습니까? 제 안에 잠든 거인을 깨우게 하옵소서. 생에 닥쳐오는 파도를 넘으려 하지 말게 하시고 능숙하게 파도를 타 정복하게 하옵소서. 저는 무엇을 위해서 살고 있습니까? “내 평생에 가는 길 순탄하여 늘 잔잔한 강 같든지 큰 풍파로 무섭고 어렵든지 나의 영혼은 늘 편하다.” 저의 가는 길 어떤 길은 성령님께서 막으시고, 어떤 길은 열어주십니다. 성령님께서 저의 잘못된 길을 멈추게 하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1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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