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여론조사 기관 공정이 6.25전쟁 69주기를 맞아, 2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1,014명 성인남녀에게 물은 여론조사에서 첫 번째 문항은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 6.25전몰장병 유족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김정은과 손을 마주잡은 사진을 보여주며 화해를 강조해 유족들의 항의를 받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었다. 이에 52.5%의 응답자가 “유족들 앞에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38.3%는“남북화해의 대승적 차원에서 적절한 발언”이라고 대답했다.
두 번째로 “6.25 당시 중공군 3만 명을 격멸한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화천군 저수지에 붙인 ‘파로’호라는 이름을 중국이 불편해 한다는 이유로 일제시대의 지명인 ‘대붕호’로 바꾸는 것에 대하여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다. 이에 70.4%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반면 11.6%만이 “바람직하다”고만 응답했다.
세 번째로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식에서 북한정권수립에 기여한 김원봉과 중국군대인 조선의용대가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동의하십니까?”이다. 이에 51.7%는 “동의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32.2%는 “동의하지 않다”고 말했다.
네 번째로 “우리 정부는 인도적 지원 명목으로 국민세금으로 북한에 현금 800만불과 쌀 5만톤 1천 200억원 어치를 국제기구들을 통해 지원했습니다. 이에 대하여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다. 응답자 중 48.7%는 “북핵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부적절한 지원”이라고 답했다. 반면 26.5%는 “인도적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어 11.8%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반면 10.8%는 “대북제재 위반이라 부적절한 지원”이라고 응답했다. 부절적한 지원이라 응답한 비율이 전체 중 59.5%로,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비율의 38.3%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다 번째로 “변호사 단체인 "민변"이 내란 선동 등의 혐의로 구속되어 있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하여 재심을 청구하였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다. 이에 52.2%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고, 20.4%는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끝으로 “선생님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현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이다. 이에 49.8%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29.4%는 “못하고 있다”고 했고, 18.5%는 “보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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