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성령님께서 친밀하고도 가깝게 저와 함께 계시옵소서. 우리를 놀라게 하시고 기뻐하게도 하시는 하나님의 영은 하나님의 현존이십니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3:6) 힘으로도 지식으로도 거듭날 수 없습니다. 오로지 주님의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옵소서. 예수 안에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으로 죄와 죽음의 법에서부터 해방시켜 주옵소서. 제 마음속에 들어오시어 제 속에 숨어 있는 죄를 찾아내시고 아픔을 느끼게 하옵소서. 빈 마음에 한 방울 눈물 간직할 수 있는 작은 소망을 고백합니다. 저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성령님의 은혜로 자유와 참 안식을 얻게 하옵소서.
우리를 가르치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옵소서. 진리의 성령님이 오시어 진리를 온전히 깨닫게 하옵소서.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옵소서. 장래 일을 알려주옵소서. 성령님께서 연약한 저를 도우시옵소서.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저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나님께 간구해 주옵소서. 성령이 저에게 오시옵소서. 저로 힘을 얻게 하시고 땅 끝에 이르기까지 어디에서나 주님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가득 임하지 않으시면 마음이 공허하여 비관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령님의 충만함을 간구합니다. 지속적인 성령 충만을 기도합니다. 성령님을 통하여 공급하여 주옵소서.
지혜가 없어 죽어 갑니다. 말씀에서 삶의 기술을 얻게 하옵소서. 미련한 자같이 살지 말고 지혜롭게 살고 싶습니다. 이 시대가 악합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게 하옵소서. 방탕하지 말게 하시고 성령님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모든 일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참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성령의 충만이 매일의 삶 속에서 나타나게 하옵소서. 마리아는 비싼 향유를 예수님의 발에 붓고 머리털로 발을 닦았습니다. 향유 냄새가 집안에 가득하였습니다. “맑은 향기를, 고운 노래를 온 천지에 날리네.” 성령의 잔이 넘쳐서 세상을 푹 적시게 하옵소서. 바다에 물이 넘실거리듯 땅에는 주님을 아는 지식이 차고 넘쳐서 성령의 냄새로 꽉 차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7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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