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거룩하신 영께서 눈을 여시고 진리를 밝히 알게 하옵소서. 저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들을 성령님께서 믿게 하옵소서. 다락방에 제자들이 모여 회개기도 할 때에 성령님께서 임하셨습니다. 성령님을 사모하며 기다릴 때에 성령님이 오셨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따라 부족함 없이 살게 하옵소서. 나가 입을 크게 열어서 널리 전하게 하옵소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하늘의 일을 익숙하게 해내게 하옵소서. 성령님이 오시면 변화가 일어납니다. 저로 변하게 하옵소서. 모든 관계 속에 있는 문제들이 바뀌게 하옵소서. 저 자신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 세상을 변화시켜 주옵소서. 하나님의 높은 뜻을 이루게 하옵소서.
성령님이 함께 하시어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인간의 무능을 불쌍히 여기옵소서. 무능이 죄를 만들어 불행하고 또 화를 당하게 하였습니다. 성령님은 인간의 무능함을 보완하여 완전하게 하십니다. 세상에 두려움이 찾아와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지치고 낙심하게 만들지만 성령님께서는 저의 무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저의 알지 못함을 용서하옵소서. 성령님은 비전의 영이십니다. 높은 곳을 바라보고 미래의 영적 세계를 보게 하시고 하나님을 믿게 하십니다. 성령의 사람이 되게 하시어 내일을 향하게 하십니다. “성령이 오셨네. 내 주님 보내신 성령이 오셨네.” 이제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성령님을 만나서 회심이 일어나고 감격이 일어 고백을 하게 됩니다. 저도 비전을 가져 행복하게 하옵소서. 그 힘을 가지고 제자들은 나가서 전하였습니다. 베드로의 설교에 삼천 명이 회심하였습니다. 물건을 서로 통용하였습니다. 성전 미문에 앉아있던 앉은뱅이는 고침을 받아 일어났고 제자들은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행4:20) 주님께서 지금 제 안에 계시옵소서. 저의 영혼과 정신 그리고 저의 육체에 에너지를 주시어 성령님의 일을 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인들로 이 세상을 이기며 살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자신감을 가지고 능력 있게 하옵소서. 성령님이 함께 하시어 가는 곳마다 변화와 기적이 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85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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