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하늘의 있는 집을 갈망합니다. 죽을 것을 생명으로 삼키게 하옵소서. 땅에 있는 집이 무너질 때 하나님이 지으신 하늘의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성령님께서 보증이 되시어 제게 승리가 있게 하옵소서. 저의 목숨이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를 알게 하옵소서. 주님 앞에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낱 입김에 불과합니다. “주님,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내 희망은 오직 주님뿐입니다.”(시39:7) 제가 바라는 것이 주님 앞에 있습니다. 종말이 올 때에 이미 영원한 집이 저의 눈앞에 있게 하옵소서. 믿음의 사람으로 영원한 생명을 갖게 하옵소서.
인간은 누구입니까? 무엇입니까? 저는 무엇을 알 수 있습니까?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저를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저는 지음을 받았습니다. 사람에게 생기를 불어넣으시어 살아 있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옵소서. 어떤 환경에서도 사랑의 꽃을 피우게 하옵소서. 사랑을 가지고 내일을 준비하며 생명을 구원하게 하옵소서. 겨울이 깊으면 따뜻하고 희망찬 봄이 올 날이 멀지 않습니다. 괴롭고 힘든 일이 있었지만 곧 평안한 날이 올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무거운 짐에 눌려 탄식하지 않게 하옵소서. 희망을 잃지 말고 용기를 갖게 하옵소서. 하늘의 집을 사모하고 준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통해서 자아가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믿어 새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낡은 것은 어디로 사라지고 새것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저와 함께 하시어 담대함을 주옵소서. “주의 크신 사랑을 전파하며 복음의 빛 비춰라.” 언제 저의 종말이 오는지 알게 하옵소서. 바로 결단하고 바로 행동하게 하옵소서. 어디로 가야할지 머뭇거리지 말고 바로 결단하게 하옵소서. 저의 종말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마칠 때 올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모든 민족에게 전해질 때 마지막 날이 오게 하옵소서. 저의 종말이 은혜롭고 기쁜 마음으로 맞게 하옵소서. 예수님 오심을 기다리며 기도하게 하옵소서. 다듬고 자르고 북돋아 구원을 얻을 영적인 은총을 기대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0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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