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6월 17일에 열릴 국가조찬기도회 기자회견이 여의도 CCMM 빌딩에서 9일 오전 8시 반에 열렸다. 이번 자리에 더불어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참석해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독교계를 대표해 국가 조찬기도회를 준비했다”며 “한국 기독교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이번 계기를 통해 일치와 연합을 이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그는 “현재 국내외 선교 현장이 겪는 어려움을 많은 지도자들이 지혜를 모아 헤쳐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국민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전달될 수 있도록, 기독교계 언론의 좋은 보도 협조 바란다”고 전했다.
두상달 장로도 발언했다. 그는 “어려울 때 사람의 인격이 드러난다”며 “한국교회가 어려움에 처한 때, 기독교계 언론인들이 희망이 되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그는 “소수 기독교계 지도자들이 모여, 6월 달에 준비 기도회를 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계 신문사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작년에 비해 순서가 달라진 점”을 놓고, 두상달 장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며 “특히 3부는 청년들 2,000명을 모아 차세대를 어떻게 세워갈지 고민해가는 자리”라고 전했다. 또 그는 “6월 초에 상세 내용이 나올 예정”이라며 “6월 17일에 서울 코엑스에서 조찬기도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더불어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작년에는 50주년이어서, 5000명을 모시고 조찬기도회를 열었다”며 “그래서 일산 KINTEX에서 했는데, 교통이 불편한 어려움도 있었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그는 “다시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원래부터 개최해왔던 3월에 코엑스에서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찬기도회 변화와 방향성”에 대해 두상달 장로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 우리 정체성을 살리면서 한국교회 전체를 아울러 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시대 교회가 견지할 역사적 사명은 무엇인지 번민하고 있다”며 “계속 조언 부탁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조찬기도회가 오늘보다 20년을 내다보며, 더 훌륭하게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장로도 덧붙여 “17일에 이어 6월 18일, 국가조찬기도회에 많은 귀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특히 가나 대통령 참석 예정이며, 이스라엘 정부 고위 인사들도 참석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따로 모셔 국회에서 기도회를 가질 것”이라 밝혔다.
“설교자와 더불어 선정에 있어,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결정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던져졌다. 두상달 장로는 “1주일 내 결정할 것이며, 구체적으로 3일날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표 장로도 “설교자와 축도자와의 관계를 고려해 3일 발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으로 한국 교계 일치에 이바지한 사람을 모실 것”이라 전했다.
다른 교계 기자는 “국가조찬기도회는 원래 숫자가 많이 모이는 게 목적이 아니라 정치 재계 인사들 복음 전도에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대사님들 초청이 안 되고 있고, 특히 작년은 찬송가 2절만 부르고 그저 초청한 사람들 이 관객처럼 참석했다”고 꼬집었다. 하여 그는 “전심으로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기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작년엔 기도회라면서 찬송가, 합심 기도하는 시간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두상달 장로는 “우리 기도회가 본질로 돌아가는 게 중요하다”며 “변화가 필요하며, 기도로 돌아가고 본질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 나라 지도자를 위해 정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볼 것”이라 강조했다.
다른 교계 기자는 “조찬기도회 이전 대회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라고 알 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두상달 장로는 “다보스 포럼처럼 강연도 18-20분 짜리 강의를 첨가하려고 했다”며 “금년까지는 어렵고, 내년에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한국교회가 하나 되는 것은 남북이 곧 하나 되는 것”이라며 “성령, 믿음도 하나이며, 합심으로 언론이 힘을 합해 일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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