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기독일보 김대원 기자] 제16회 북한자유주간 이튿날인 29일 오후 5시 워싱턴DC 종교와민주주의연구소(The Institute on Religion and Democracy)에서 북한자유주간 환영 리셉션이 진행됐다. 북한자유주간을 위해 한국에서 온 대표단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 북한자유연합 대표 수잔 솔티 여사를 비롯한 참가자들은 저마다 신앙적인 발언들을 쏟아내며 북한 자유를 위한 현재 활동이 곧 영적 싸움임을 분명히 했다.
이날 호스트를 맡은 종교와민주주의연구소 페이스 맥도널드 소장은 북한자유주간 첫 회가 열리던 2004년부터 도움을 줬던 인물로 북한자유주간 참가자들을 향해 “이들이 가는 곳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역사해 달라”면서 “저들의 이야기를 듣는 이마다 마음이 변화되고 북한을 자유케 하기 위한 마음이 생겨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축복했다.
수잔 솔티 여사는 북한자유주간이 처음 시작할 때는 주간이 아닌 일간 행사였다고 설명하면서 “당시 북한을 위한 기도와 금식으로 하루를 살았다. 다윗의 장막에서 함께 했다. 북한자유주간은 하나님의 행사로 시작한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수잔 솔티 여사는 북한자유주간 행사와 관련 “현 북한 정권은 악마적인 정권”이라면서 “우리는 영적 전쟁을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한국이 독립운동을 할 때 기독교인이 주축이 됐었고 이런 기독교의 힘을 김정은은 두려워 한다”고 말했다.
북한민주화위원회의 허광일 대표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없었다면 이 북한자유주간을 시작하지 못했을 것”면서 “지금 비록 위기에 처해있지만 대한민국은 하나님이 세워주신 나라”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 내에 있는 3만3천여 탈북자들과 관련해서도 “우리는 자유를 찾아서 대한민국에 왔기 때문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위해 우리들의 목숨을 걸 것”이라면서 “김정은 정권과의 싸움에서 승리해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기 소망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북한인민해방전선 최정훈 대표는 “대북 라디오로 계속 성경을 이야기해 주고 있는데 주민들 속에서는 지하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하나님 말씀을 꾸준히 전달하는 것만이 수령을 신으로 믿는 북한 주민들을 구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주민들이 그 구속에서 벗어나는 방법 한 가지는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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