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는 지난 18일 오산캠퍼스 중앙도서관 4층(갤러리 한신)에서 ‘민족대표 33인 존영 수채화’를 3·1독립운동 유공자 유족회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민족 대표 33인이란 손병희와 권동진 등 천도교 측 15명, 이승훈과 길선주 등 기독교 측 16명, 한용운과 백용성 등 불교 측 2명을 포함한 33명이 3·1 독립 운동 때 태화관에서 낭독한 독립 선언서에 서명한 인물들을 말한다.
이날 한신대 연규홍 총장은 민족대표 33인 유족회를 대표해 임종선 회장에게 ‘故 임예환(임종선 회장의 친조부) 선생’의 수채화를 포함한 민족대표 33인의 존영 작품을 전달했다. 향후 임회장은 민족대표 33인의 유족들에게 해당 작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신대는 지난 3월 1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민족대표 33인 존영 수채화전’을 서울캠퍼스에서 개최했다. 또한 3월 18일부터 한 달 동안 그 의미를 더하며 ‘송암 함태영 부통령’의 존영을 추가해 ‘민족대표 33+1인 전’을 오산캠퍼스에서 진행한 바 있다.
해당 수채화들은 한신대 서울평생교육원 장상근 교수의 인물수채화 수업을 지도받은 교육원생들의 작품이다.
민족대표 33인 및 3·1독립운동 유공자 유족회 임종선 회장은 “한신대에서 개최한 이번 민족대표 33인 존영 수채화전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있는 것으로, 앞으로 그 의미를 더해 민족 대표의 뜻을 세우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연규홍 총장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며 당시의 혼과 정신이 담겨있는 민족대표 33인의 존영 수채화 전시를 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며, “한신대는 그 정신을 민주평화통일 교육에 담아 글로벌 평화 리더를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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