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협회장 진용식 목사, 이하 한상협)가 신천지의 이만희 교주 사후 대비를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12일 안산상록교회에서 "신천지 요한계시록의 실상 반증 1차 세미나"를 진행했다. 2차 세미나는 오는 3월 21일 진행된다.
최근 신천지 측 자체 발표에 따르면, 12지파 총 교인 수는 20만 2899명에 이른다고 한다. 한상협은 "해가 갈수록 신천지 신도는 늘고 있지만, 이만희 교주가 사망할 날 또한 머지않았다"고 말하고, "한국교회는 이만희 교주의 사후를 또 다른 차원에서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
강사로 나선 한상협 협회장 진용식 목사(안산상록교회)는 신천지 핵심 교리 중 하나인 '실상 교리'를 격파할 수 있는 120강좌를 준비, 이날 강연을 전했다. 신천지가 말하는 '실상'이란 성경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으로, "성경 예언은 반드시 실상으로 응한다"(성도와천국 p33)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하나하나 깨부순 것이다.
진 목사의 강연에 의하면, 신천지는 이 실상을 전하는 목자가 있는데 그가 바로 이만희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실상을 믿어야 천국에 가고, 실상을 믿지 않는 자는 둘째 사망을 받으며, 그러므로 실상을 믿는 것이 구원의 길이라고 신천지는 가르치고 있다고 진 목사는 전했다.
이에 진 목사는 계시록 1장부터 7장까지 신천지가 주장하는 '실상'들을 하나하나 열거한 후 이에 대한 반증을 제시했다. 전국에서 강연을 듣기 위해 모여 안산상록교회 본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반증이 하나하나 제시될 때마다 탄식을 내뱉으며 "정말이냐?"는 반응을 내보였다. 나아가 신천지 교리를 더 깊이 파고 반박하기 위해 신천지 교리집을 직접 찾아 공부하는 열의도 보였다.
한편 한상협 이단상담사 전문교육원은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2월부터 3월까지 접수 받는 수업은 상록교회(이단상담사 전문교육원)와 대전 목원대학교에서 각각 진행되며, 3월 중순부터 13주 가량 매주 1회 계속된다. 신천지를 비롯해 안상홍, 정명석, 구원파, 안식교, 여호와의증인 등 단체들을 비롯해 구원론, 계시록, 성막론, 창조과학, 이단상담학, 상담심리, 구령상담 등 다양한 커리큘럼이 제공된다.
한상협은 "이단 활동으로 교회가 큰 피해를 입고 문제가 발생해 정통교회에서 빠져나가는 교인들이 매월 1만여 명에 이르고, 자녀들의 가출로 인해 가정 파탄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단에 빠져 있는 200만 명에게 이단상담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했다. 또 "능숙한 상담자가 되어 이단 문제에 대처하는 것이 매우 필요한 때"라며 "이단에 빠져 있던 2천여 명을 정통교회로 돌아오게 한 진 목사의 이단상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라 전했다.
소정의 과정을 이수한 이들은 졸업증서와 한상협 이단상담사 자격증(민간자격증 제2015-003619호)을 취득할 수 있으며, 한상협 소장 및 강사로 활동할 수 있고 한국교회 이단상담 전문교역자로 활동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문의: 010-2710-6924, 0502-838-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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