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행동하는 목회자들과 신학자들로 구성된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상임대표 김영한 박사, 이하 샬롬나비)이 21일 논평을 통해 "한국교계의 비판에 직면한 뉴스앤조이는 존립목적을 천명함으로 기독교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샬롬나비는 "뉴스앤조이가 그동안 한국교회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기독교 언론을 자처하며 기존교회에 대한 날선 비판과 인권문제에 대한 문제제기 등을 해 왔는데, 과연 뉴조가 이러한 보도내용을 선별하는 기준이 ‘기독교적인가’ 라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며 "뉴조가 그 존립목적 및 양식의 모호함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며 뉴조 후원교회들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한다"고 했다.
또 "뉴조의 여러 의혹을 계기로 한국의 기독교 언론들이 기독교 언론으로서의 정체성과 각 언론기관의 사명의식을 새롭게 하여 오히려 한국교회언론의 쇄신과 교회 성숙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논평 전문이다.
교회 비방, 주체사상 옹호, 동성애 옹호를 논조로 하는 언론이 기독교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가?
한국교계의 비판에 직면한 뉴스앤조이는 존립목적을 천명함으로 기독교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증명해야 한다.
최근 뉴스앤조이(이하 뉴조)의 그릇된 보도행태에 대한 한국교계와 언론 및 시민단체의 강력한 비판이 제기되어 뉴조에 대한 한국교회 지원 중단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한국교회수호결사대가 뉴스앤조이 사무실 앞에서 뉴조 규탄 성명서를 다음같이 발표했다: "지금까지 뉴스앤조이에 보도된 기사를 검색해보면, 도저히 기독교언론사라고 부를 수 없을 정도로 반기독교적이며, 다원주의적이며, 노골적 한국교회 죽이기로 일관한 기사들로 넘쳐난다." "도대체 어떤 커넥션이 있기에, 동성애와 이슬람을 미화하며 독재자 김정은에게 짓밟히고 있는 북한주민의 인권과 강제 납치된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의 인권유린은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것인가."
동성애 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반대 전국교수연합도 2018년 12월 26일 프레스센터에서 동성애를 적극 옹호하는 뉴조 규탄 기자회견이 있었고 다음같이 비판했다: “한국교회를 향하여 작은 비리에도 혹독한 비판을 서슴지 않는 뉴스앤조이는 자신의 비리에 대하여는 조금도 부끄러워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남을 향해 들고 있는 언론의 죽창을 내려놓고 자신의 비리에 대하여 투명하게 밝히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뉴조는 스스로 한국교회를 깨우는 독립언론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동성애를 죄라고 하는 기독교의 교리를 정면 도전하고 있다.”뉴조는 “교회를 해체시키려는 포스트모더니즘에 기반한 젠더 이데올로기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동성애를 반대하는 활동을 가짜뉴스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뉴조는 스스로 복음주의 언론이라 주장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동성애대책위원회도 2018년 12월 28일 C채널 “뉴스앤조이 후원을 중단하십시오” 코너에서 “뉴스앤조이는 퀴어신학 뿐만 아니라 공산주의 사상인 해방신학 다원주의 그리고 주체사상을 기독교에 접목하려고 하는 시도들을 해왔다”고 비판했다.
뉴스앤조이는 그동안 한국교회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기독교 언론을 자처하며 기존교회에 대한 날선 비판과 인권문제에 대한 문제제기 등을 해 왔는데, 과연 뉴조가 이러한 보도내용을 선별하는 기준이 ‘기독교적인가’ 라는 의혹이 강하게 일고 있다. 즉 뉴조가 보도하는 사실의 배경이 되는 진실이 교회의 성숙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대한 추구인지 많은 교회들과 독자들은 의구심을 갖게 되면서 이러한 비판이 일어나게 된 것이다.
이에 샬롬나비는 뉴조가 그 존립목적 및 양식의 모호함에 대한 해명을 촉구하며 뉴조 후원교회들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한다. 또한 뉴조의 여러 의혹을 계기로 한국의 기독교 언론들이 기독교 언론으로서의 정체성과 각 언론기관의 사명의식을 새롭게 하여 오히려 한국교회언론의 쇄신과 교회 성숙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
1. 한국교회에 대한 위해(危害)적인 보도를 멈추고 기독교 정체성을 나타내는 가치관을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
뉴스앤조이가 기독교언론으로 자처하지만 그동안 뉴조의 보도의 경향과 취재 기자들 및 간부들의 이력이 뉴조가 보도하는 사실들을 선정하는 기준요 존립목적인 한국교회의 건강한 성숙인지 의구심이 든다. 뉴조 취재기자들이 거쳐 왔던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공동체는 주체사상을 고양시키는 곳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뉴조로 이동하는 것을 ‘파견’이라고 묘사한다니 이는 선교활동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가치관을 전파하려는 것인가? 주체사상은 기독교와 양립할 수 없는 가치관이다. 이들이 교회를 가혹하게 비판하며 사실보다 인신공격에 가까운 보도를 행하는 배경에는 주체사상을 통해 한국사회와 문제 많은 한국교회를 구원하겠다는 다른 존립목적이 있다는 것인가? 만약 그렇다면, 뉴조는 예수 그리스도 대신 주체사상을 구원의 근거로 전제한다는 점에서 신천지 등과 같은 이단이다. 또한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정체를 위장하고 한국교계에 기생하면서 재정적 이익을 취하는 점에서 황색언론이다.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논점을 흐린다는 점에서 사이비 언론이라 할 수 있다. 즉, ‘뉴조의 언론활동은 ’기독교’와도 상관이 없으며 ‘언론’으로서도 한국사회에서 그 존재가치가 적다 하겠다. 따라서 뉴조는 자신들이 천명한 ‘기독교 언론’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려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과 주체사상과의 무관성을 공식적으로 천명하여 의혹을 해소하고 교회 및 다른 기독교 언론들과 하나의 공동체로서 한국사회와 교회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다. 만약 뉴조가 주체사상이 기독교보다 우위에 있는 가치라고 본다면 교회들을 상대로 모금 활동을 멈추어야 한다. 뉴조가 주체사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언론이라면 기독교를 파괴하려는 언론이므로 한국교회는 이에 대한 모든 지원을 중단해야 할 것이다.
2. 후원하는 교회들은 뉴스앤조이의 공식적인 주체사상 부인이 나올 때까지 후원을 보류해야 한다.
기독교언론은 교회와 별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며 함께 발전해간다. 뉴스앤조이가 자리잡을 수 있었던 큰 이유는 한국교회가 급성장하면서 쌓인 여러 문제들에 대한 자정 능력이 부족할 때 뉴조가 교회개혁을 표방하면서 독자들에게 호소력을 가지게 된 것이다. 많은 교회들이 부정적 언론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는 이해한다고 해도 이미 그 실체가 의심되는 뉴조의 분명한 해명과 약속(주체사상과의 관련성, 보도개선)을 확인할 때까지 후원을 보류하고 스스로 문제점을 회개, 반성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에 주력해야 한다. 보도 개선에 대한 약속을 받아야한다. 후원이라는 명목의 재정적 결탁으로 개교회 목회자의 성문제, 불투명한 재정, 세습 등의 문제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하면 뉴조 같은 언론은 언제든지 다시 나타날 것이며 국민의 질타와 성도들의 교회에 대한 우려와 외면은 계속될 것이다. 뉴조의 불투명한 기독교 언론의 정체성을 알면서도 방치하는 것은 한국교회가 함께 망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므로, 후원교회들은 한국교회를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여 후원에 대한 올바른 선택을 해야할 것이다.
3. 성경이 분명히 죄라고 지적하는 동성애를 옹호하고 있는 것은 기독교 정체성에 깊은 의혹을 갖게 한다.
동반연이 밝히는 것처럼 뉴스앤조이는 “2018년 1년 동안 340여개의 기사를 작성했는데, 그중에서 동성애를 옹호하고 동성애 반대 활동을 비난하는 기사를 무려 87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뉴조는 ’동성애가 무서운 교단들‘, ’보수 개신교회는 왜 동성애 혐오 최전선에 섰나‘, ’예장통합에 몰아치는 반동성애 광풍‘ 등의 기사를 작성했다. ’기독교 교단으로부터 이단으로 규정된 임보라 목사’를 옹호하는 기사를 7개나 작성했다. 뉴조는 동성애를 비판하는 전문가, 학자, 약사, 의사들을 혐오와 차별로 낙인찍고, 이들의 의견 자체를 가짜뉴스라 매도해 공론장에 논의되는 걸 막고 있다. 우리나라에 10-20대 청소년들이 점점 동성애에 물들고 이들 가운데 에이즈 감염율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심각한 사회적 성문란의 상황을 기독교 언론들이 더 열심히 알려야 하는데,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기독교 윤리·도덕을 파괴하는 건 있을 수 없다. 뉴조는 동성애 운동을 막기는커녕 소수자 인권이란 명목으로 조장하고 있다. 그러므로 뉴조의 기독교 정체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것이다.
4. 자기와 다른 견해를 무조건 가짜 뉴스로 낙인찍고 비난하는 것은 공론성 차단하는 독선적인 보도 태도다.
가짜뉴스는 허위 사실을 전달해 수용자가 현실을 오인하도록 유도하고, 정치 경제적 이득을 얻으려는 기만적 전략이다. 뉴스앤조이는 2018년 9월 10일 가짜뉴스라고 덧붙이며 반동성애 운동 활동가들을 지목한 기사를 냈을 때, 출처를 법원 판결이 아닌 뉴조 자체 판명으로 하였다. 특히 자신들이 가짜라고 자체 판명한 뉴스를 사실인 것처럼 보도하는 건 잘못된 보도행태이다. 한겨레가 가짜뉴스 프레임을 터뜨렸을 때 출처를 뉴조 및 출처 불명확한 기독교 단체로 하고, 뉴조는 한겨레를 출처로 해 돌려막기 식 보도를 했다. 반동성애 활동하는 분들이 대한민국을 동성애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운동이 과연 국민들을 기만하려는 전략인가? 민주주의 사회가 언론 매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국민들은 어느 견해가 국가에 이득이 되고 합당할지 취사선택할 기회의 장을 열어놓아야 한다. 자신들 입맛에 맞지 않는 의견을 가짜뉴스라 낙인찍어, 반대할 자유, 표현할 자유를 차단해 공론장에서 논의될 가능성을 박탈하는 건 민주주의에 어긋난다. 이렇게 된다면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내놓는 통로가 막혀버린다. 한 가지 의견을 진리라고 내세운다면 전체주의 사회로 될 가능성이 있다.
5. 뉴스앤조이는 언론기관으로서의 존재양식의 모호함을 해명해야 한다.
뉴스앤조이는 회사의 존재양식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 뉴조는 홈페이지에서는 자신들을 '회사'라고, 강도현 씨를 '대표'(또는 오너)라고 소개함으로써, 뉴조가 개인사업자 소유임을 명시한다. 반면 뉴조가 수익사업을 위해 운영하는 조이스토어에서는 뉴조가 '법인'이라고 소개돼 있다. 이미 2008년에도 주식회사 해산 후 불분명한 법적 실체로서 후원금 모금활동을 해서 물의를 일으키고 사과한 바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에도 역시 회사의 존재양식에 대한 자기인식이 모호하고 부족한 것은 언론기관의 법적 규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언론기관으로서의 자질미달이든지 아니면 대한민국에서 합법적 절차에 의거한 언론기관 운영에 대한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뉴조는 왜 회사의 존재양식이 지속적이지 못하고 현재 시점에서 홈페이지상에서조차 일관성을 갖고 명시되지 못하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해명해야 한다. 자신의 조직에 대한 일관된 정체성이 없이 편리성과 시의성에 따라 행동한다면 그 조직은 정체성에 입각한 사명감을 가지고 일한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뉴조는 언론기관으로서의 조직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밝혀서 외부인들에게 자신의 목적을 확실하게 알려야 할 것이다.
6. 뉴스앤조이는 후원금 모금 및 탈세 등 재정적 의혹을 해명하고 의혹에 대한 대응방식에서 변화해야 한다. 뉴스앤조이는 광고를 하면서 불특정 다수로부터 후원금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비영리법인은 회원에 의한 후원을 주로 받기 때문에 뉴조가 비영리법인으로서 불특정다수에게 후원금을 받는 것은 ‘기부금품법’ 위반의 소지가 있으며 뉴조가 지원을 받는 공인법인 ‘한빛누리’ 역시 증여세 미납으로 인한 탈세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언론기관은 권력기관을 감시하는 역할을 하므로 자신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을 때 다른 기관이나 인물들을 비판하던 기준으로 혹독하게 자신을 점검하고 개선하여 변화해 나가야 한다. 또한 여러 가지 의혹과 비판이 제기될 때 정면 돌파하는 자세를 촉구한다. 근거가 없는 의혹은 분명한 증거를 제시하며 의혹의 여지가 있는 사항은 시정하도록 해야한다. 의혹이나 비판에 대한 관심을 특정 인물의 비판이나 다른 이슈를 통해 회피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한국사회의 발전과 교회의 성숙에 역행하는 자세이다. 이는 촛불민심에서 그토록 청산하기를 열망했던 적폐의 행태이다. 사안의 내용과 해결에 집중하지 않고서는 정치적 이해당략에 빠진 적폐세력들과 같은 대응으로는 급격히 변화하는 한국사회와 여러 과제를 안고서 새로운 단계로 도약해야 하는 한국교회에서 기독교 언론으로서 존재 의의를 나타낼 수 없다. 외부인들에게는 엄격하고 자신들에게 관대한 자세는 다른 사람들을 설득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존재 기반 자체를 허무는 행위이다.
7. 뉴스앤조이의 그릇된 보도행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기독교 언론들은 기독교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
한국사회는 촛불민심의 지지를 얻고 탄생한 정부의 국정능력에 대한 기대와 실망감, 북핵으로 대변되는 복잡한 국제정세 속에서 위기감, 통일에 대한 열망과 과정에 대한 우려,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 등 대처해야할 많은 이슈들이 있다. 한국 기독교들은 이번 뉴조의 그릇된 보도 행태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항간에서 비판받는 여러 교회 문제들을 스스로 점검하고 쇄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장치를 마련하여 스스로 거룩과 성숙을 도모하며 더 나아가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변화된 사회 안에서 사회 구성원 및 성도들의 영적 안녕을 위한 연구와 통일에 대한 기독교적 접근과 준비 등 산적한 과제들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 기독교 언론들은 그 정체성 확인, 사명과 역할, 교회와의 공존 방식 등에 대한 점검과 문제의 개선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2019년 1월 21일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샬롬나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