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한국 VOM에서 펴낸 "믿음의 세대들"(These Are the Generations)은 신실하고 은밀하게 믿음을 받아서 물려준 북한 가족 3대의 실화를 기록한 책이다. "믿음의 세대들"은 지금까지 5개국어로 번역되었는데, 이번 달에 여섯 번째로 체코어로 출판되었고, 올봄에는 스페인어와 중국어 번역판이 나올 예정이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지 북한 지하교회 성도와 한국 VOM이 공동으로 썼기 때문은 아닙니다. 이 책이 무엇보다 특별한 이유는 북한 지하 기독교인 가족이 기도, 전도, 양육, 예배, 선교 같은 기독교인의 삶의 기본적인 요소들을 날마다, 해마다 신실하게 실천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입니다.”(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
현숙 폴리 대표는 북한에 관련된 많은 서적이 정치나 인권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기독교에 대해서는 고작해야 기적이 일어난 사건 정도로만 언급할 뿐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믿음의 세대들"에는 기독교에 가장 적대적인 지역에서도 기독교인의 일상에서 선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부각하려는 노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현숙 폴리 대표는 바로 그래서 이 책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끌고 있고, 2012년에 한국어와 영어로 출판된 이후로 네덜란드어, 핀란드어, 이탈리아어, 체코어로 번역되었으며, 이제 중국어와 스페인어 번역본이 나오기로 예정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책의 초판이 나오고 7년이 지났지만, 내용은 처음 기록된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현숙 폴리 대표는 말한다.
“하나님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여 기독교를 전파시키는 때도 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방법을 의지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확고부동한 심령들이 수 세기에 걸쳐 실천한 믿음의 행위를 통해 역사하시죠. 그래서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이 책을 좋아하는 겁니다. 이 책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고 자신들 삶에 적용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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