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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 노형구 기자] 저자는 진로적성교육의 불모지에서 시작해 20년여 년 동안 진로교육전문가로서, 교육자로서, 그리고 목사로서 1만 8,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성향과 재능, 학습 동기와 진로를 찾아 주는 일을 해왔다.

이 책은 저자가 그간 자녀 교육 현장에서 만난 다양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임상 진단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찰한 결과를 기독교세계관으로 정리한 성경적 진로적성 가이드이다. 저자는 행복한 자녀 교육, 성공하는 자녀 교육을 원하는 크리스천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서열 위주의 유교 문화, ‘빨리빨리’ 문화, 획일화 교육, 성과 위주의 교육은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모태에서부터 계획하시고 심어 주신 ‘성향’과 ‘재능’을,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에게서 빼앗아 가 버렸다.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요? 아이의 성향이요? 그런 게 중요해요? 시험 성적만 잘 나오면 되죠”라는 말이 어느덧 당연시되었다.

그러나 입시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청년 실업난이 극심해지면서 그에 따른 무기력과 좌절감이 팽배한 가운데, 서서히 사람들은 성공과 행복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새롭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특히 많은 학부모들은 그간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법이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자각과 함께 이제는 자녀가 진정으로 행복해하는, 재능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일에 관심을 높이고 있다.

교회 안에서도 천편일률적으로, 공부 많이 시켜서 일류대 가고 돈 많이 버는 것을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세속주의가 판을 치는 상황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교육이란 무엇일까? 저자는 진로 교육을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크리스천 부모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아이에게 주신 재능을 들여다보면 하나님이 아이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시는지 가늠할 수 있다. 부모는 하나님이 자녀에게 허락하신 청지기이며, 가이드이자 조력자다. 그러므로 부모는 하나님이 자녀에게 심어주신 성향과 재능을 발견해 줄 의무가 있다. 따라서 ‘재능을 잘 사용해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드리도록 돕는 교육’이 크리스천 자녀 교육이다.

김진 원장은 MBTI를 뛰어 넘는 한국형 진로검사 '옥타그노시스'를 개발했으며 이 책에는 내 아이가 어떤 성향유형인지를 간단하게 알아볼 수 있도록 주요 지표를 압축한 ‘옥타그노시스(OCTAGNOSIS)’ 성향유형 진단 테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각 성향유형마다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에 따른 답변을 체크해 합산한 총점을 통해 아이의 대표 성향을 파악할 수 있다.

성향진단 테스트를 통해 내 아이의 성향유형을 파악했다면, 이제 2부에서 내 아이에게 해당하는 성향유형에 관한 설명을 참고해 내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꿈을 찾아 주도록 한다. 각각의 성향유형에 대해 성향의 특징(Step 1), 재능과 직업(Step 2), 신앙교육법(Step 3), 학습법(Step 4), 해당 성향유형을 지닌 성경인물(Step 5)에 대해 알아보고 아이와 부모인 자신에게 적용하면 된다. Step 1부터 Step 5까지 해당 성향에 대한 저자의 친절하고도 신뢰도 있는 설명을 읽어 가다 보면 아이와 부모 모두 내 아이를 향한 하나님의 꿈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될 것이다.

또한 아이의 성향에 맞게 교육하려고 할 때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들을 위해 각각의 성향유형별 부모 체크 리스트가 수록되어 있다. 더불어서 내 아이의 타고난 성향과 재능을 더욱 강화시켜 주거나 일부 연약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내 아이를 위한 ‘추천 액티비티’가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은 하나님이 자녀에게 허락하신 성향과 재능을 발견하고 그에 따라 교육하고자 하는 모든 크리스천 학부모들의 필독서가 될 것이다. 또한 교회와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사역자들과 교사들에게도 한 영혼 한 영혼의 성향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맞춤형 교육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귀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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