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기독일보 김준형 기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미국서부지역 연합회가 창립돼 초대 대표회장에 이정남 목사가 취임했다.
지난 7월 16일 오전 10시 LA 한인타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회원들은 만장일치 박수로 대표회장에 이정남 목사, 상임회장에 김병도, 최학량 목사, 운영회장에 김정호, 민종기, 박효우, 신승훈, 양수철, 정해진 목사 등을 추대했다. 공동회장은 김영구, 남상국, 서문옥, 성충정, 엘리야 김, 이순천, 이정현, 조은철, 전재학, 최정남, 홍성관, 하태신 목사이며 부회장은 양병삼, 홍성표 목사, 총무는 이준우 목사, 부총무는 폴 리 목사, 서기는 김병호 목사, 부서기는 김성곤 목사, 회록서기는 최경일 목사, 회계는 이철 장로, 감사는 고재원, 김호, 추창효 목사, 사무총장은 김철수 목사가 맡게 됐다.
한장총은 1981년 예장 통합, 합동, 고신, 기장, 대신 등 한국의 대표적인 장로교단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됐으며 현재 20개 교단이 참여하는 장로교단 연합체다. 대표회장 유중현 목사가 취임한 이후, 미국 4개 지역에 지부 형식의 지역 연합회를 창립하기로 공약했고 이날 첫 지부인 미국서부지역 연합회가 창립된 것이다. 창립총회에서 유 목사는 “일각에서는 우리가 미국까지 와서 파당 싸움을 하려나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미주에서도 장로교단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위상을 높이며 이단을 경계하기 위해 지부의 필요성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창립총회 후 곧장 뉴욕에서 미국동부지역 연합회도 창립할 예정이라 밝혔다.
미국서부지역 연합회 대표회장 이정남 목사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 역시 세속화와 혼합주의, 타종교, 이단들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다음 세대들에게 진정한 그리스도를 전해 그들이 회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장총은 개인이 아닌 장로교단들의 연합체이므로 서부지역 연합회 역시 개인이 아닌 교단이 가입하게 된다. 정관에는 “본 연합회는 한장총 회원교단 미주지회 장로교단으로 구성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즉, 한장총에 이미 가입된 교단들 가운데 미주에도 교단이 있는 경우 그 교단들이 회원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장총에 가입되지 않은 미국 장로교단들의 경우는 현재로서는 회원이 되지 않는다.
이날 총회는 1부 예배, 2부 창립총회, 3부 취임 축하 등으로 진행됐다. 예배는 박효우 목사가 인도했으며 안문기 장로가 기도, 홍성표 목사가 성경봉독하고 유중현 목사가 “의로운 사람(마1:18-21)”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동기 목사가 한장총에 대해 연혁을 소개했으며 김병도 목사가 축하하고 이준우 목사가 광고했다. 축도는 유중현 목사가 했다. 총회에서는 이정남 목사의 대표회장 추대 후 각종 안건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으며 최학량 목사의 폐회기도로 마쳤다. 취임축하 순서는 김철수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유중현 목사가 이정남 목사에게 취임패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약 3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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