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 등이 주최한 '2018 기독교교육포럼'이 최근 BJ스퀘어에서 열린 가운데, 정기원 이사장(한국기독교대안학교연맹)이 "인성교육은 기독대안학교가 답"이라며 행복한 가정과 학교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이야기 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독교육"(부제: MK를 위한 교육혁명)이란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정기원 이사장은 강연을 통해 학교의 위기 학생이 군대의 관심 사병으로 그대로 성장해 사고가 났던 경우를 예로 들고, 이혼률의 증가 등 위기 가정의 증가와 가족간 유대 관계 약화, 행복하지 않은 아이들 그리고 행복하지 않은 그러면서 학교 답지 않은 학교의 증가가 그 원인이라 이야기 했다.
특히 입시 위주의 줄 세우기 교육과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지 않는 배움, 사교육에의 폐해, 그리고 사귐의 즐거움이 없는 학교가 문제라고 지적한 정 이사장은, 이러한 문제들의 대안으로 행복한 가정과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정 이사장은 가정에서 아빠의 가장으로서의 권위 회복, 부부->자녀->부모 등의 순으로 삶의 우선순위 전환, 자녀들 앞에서 서로 사랑하는 모습 보여주기, 매일 저녁마다 대화의 시간 갖기, 칭찬과 격려, 인정해 주기, 절대적 지지자가 되어 주기 등이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 또 학교에서는 삶의 목표와 비전, 가치관 등을 심어주는 교육이 필요하며,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배움의 즐거움, 사귐의 즐거움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 했다.
정 이사장은 "이미 공교육이 무너져 황폐화 됐다"고 지적하고, "이 땅의 공교육을 새롭게 하고 회복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려면 하나님 교육의 원리로 교육하는 학교를 세워 공교육에 모델을 제시해 줘야 한다"면서 "이 땅에 하나님 말씀과 기도로 다음 세대를 양육하는 기독대안학교를 곳곳에 세워 네트웍 시켜 이 땅의 교육을 변화시키기 위한 교육 운동으로 전개해 나가면서 갈 길을 잃고 방황하는 아이들을 품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정 이사장은 "기독대안학교가 설립되면, 행복한 가정이 교육의 기본 원리임을 알게 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도록 학부모교육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학교에서 배움의 즐거움과 사귐의 즐거움이 일어나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교육의 대안은 행복한 가정과 행복한 학교"라 말하고, "때문에 기독대안학교 인성교육이 답이 된다"고 이야기 했다.
차명호 평택대 교육대학원장 연구팀이 교과부의 지원을 받아 연구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교급별 위기 학생의 비율은 전문계고가 42.1%로 가장 높고, 인문계고 31.5%, 중학교 28.5%, 초등학교는 14.3%로 상위학교로 갈수록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정 이사장은 "이 통계가 사실이라면 학교를 다니면 다닐 수록 위기 학생이 길러지고 있는 교육을 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학교를 보내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이러한 학생들과 청소년들의 일탈행위나 범죄는 가정이 행복하지 않고 학교가 학교 답지 못해서 생긴 현상인 것이지, 청소년들이나 학생들 자체의 문제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며 "하루속히 이 땅에 많은 기독대안학교가 세워져서 학부모교육을 통해 가정이 행복하게 되게 하며, 학교가 제 모습을 찾아서 가정이나 학교로 인해 마음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우리의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순수하고 맑고 밝은 본연의 모습들을 갖게 되길 기대해 본다"고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정기원 이사장의 강연 외에도 박원희 목사(Visual Arts Institute), 심민수 교수(미드웨스턴 신학교), 윤은성 목사(어깨동무학교, 심플교회), 정성욱 교수(덴버신학교) 등이 함께 강연을 전했다. 행사는 KURIOS와 CAMP100, 기쁨병원, ONNURI, 형치과병원, 연세나눔, 호산나치과 등이 공동주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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