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지난 21일 미국 기독교 신문 크리스천포스트 객원 칼럼니스트 그렉 스티어는 “기도 생활을 크게 향상시키는 간단한 방법 5가지”라는 기고 글을 통해 기독교인의 생활에서 중요한 기도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간단한 방법 5가지를 제시했다. 다음은 기고 글 전문이다.

1. 기도 ‘핫 스팟’을 찾아 기도하라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눅5:16)

우리는 무선 핫스팟에 대해 알고 있다. 커피숍에 가서 인터넷을 사용하려고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물어본다. 이처럼 기도하는 '핫스팟' 장소가 있다.

예수님 역시 기도의 장소로 ‘핫 스팟’을 아셨다고 믿는다. 물론 그분은 어느 곳에서든지 기도할 수 있으셨다. 그러나 예수님이 기도로 하나님과 소통하는데 특별히 좋아하신 장소가 있었다고 믿는다.

유대 광야는 그분이 40일 밤낮으로 기도했던 핫 스팟 중 한 곳이었다. 이곳이 바로 예수님께서 3년 반의 공생애의 시작점이 됐다.

예수님의 두 번째 기도 핫스팟 장소는 갈릴리 주변의 산이었다. 그곳에는 예수님이 기도할 곳이 많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겟세마네 동산이었다. 유다가 예수님을 잡으러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예루살렘에 계실 때 그곳이 바로 예수님의 기도 장소였기 때문일지 모른다.

2. 짧은 기도를 잘하라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신 것과 내가 주의 종인 것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모든 백성이 보고 엎드려 말하되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 하니”(왕상18:36-39)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기도했을 때 그는 오직 60단어를 사용해 짧은 기도를 드렸다. 그러나 그 기도는 믿음의 기도였다. 그는 하나님이 정말 듣고 계신 것처럼 기도했다. 바알 선지자와 달리 그는 제단 주위에서 춤을 추거나 광란에 빠질 필요가 없었다. 그는 크게 외치고나 소리지를 필요도 없었다. 그는 그저 기도했다. 하나님이 정말 듣고 계시다는 것을 믿고 하나님과 대화했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

반면, 바알선지자 450명이 그날 갈멜 산에서 6시간 가까이 기도했다. 450명이 6시간 기도한 시간을 곱하면 2700명의 사람들이 기도한 것과 같다. 그러나 그들이 기도했을 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엘리야는 고작 60초 정도, 60개 단어만으로 기도했을 뿐인데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다. 이것은 기도의 양과 강도, 시간은 초점과 진실성 그리고 신앙의 깊이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과 대화하기를 원하신다. 바알 선지자처럼 할 필요가 없다. 근사하고 교회화 된 언어로 할 필요는 없다. 오랜 시간 동안 기도할 필요도 없다. 하나님과 대화하고 어린아이 신앙처럼 순수하게 그분이 정말 듣고 계시다는 것을 믿으면 된다.

어떤 가장 좋은 기도는 짧으면서도 강하다. 이런 파워를 가진 기도를 복도를 걸으면서나 신호등에서 기다리면서도 할 수 있다.

3. 때때로 당신의 기도를 기록하라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빌1:9-11)

2000년부터 내 기도를 컴퓨터에 저장해왔다. 여기에는 찬양을 적거나 하나님 아버지께 드리고 싶은 말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도 일지를 작성하든 컴퓨터로 디지털 일지를 작성하든 간에 때때로 하나님께 드릴 기도를 작성해보라. 이를 통해 강력하고 보람 있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4. 기도앱을 활용하라

우리에게 스마트 폰이 있다. 구체적으로 기도하며 끊임없이 기도할 것을 상기시키는데 스마트 폰을 사용할 수 있다.

기도앱은 정기적으로 기도할 사람과 기도제목이 무엇인지 알게 해준다. 개인적으로 가족, 동료, 사역자들, 내가 예수께로 인도하고 싶은 사람들을 놓고 기도할 때 사용한다.

5. 시편을 읽는 것으로 기도를 시작해보라

“왕이신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를 높이고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 내가 날마다 주를 송축하며 영원히 주의 이름을 송축하리이다”(시145:1-2)

한 설교자는 “시편은 성경의 한 가운데 있다. 왜냐하면 시편은 하나님의 심장박동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나도 역시 왜 시편이 성경의 한 가운데 있는지 알지 못하지만 시편은 하나님의 마음과 가깝다고 생각한다. 시편은 다윗, 모세 그리고 고라의 자손과 같이 하나님의 위대한 사람들이 하나님께 드린 날것 그대로, 여과되지 않은 순수한 찬양을 보여준다.

종종 걸으면서 기도할 때, 나는 시편을 읽는다. 시편은 내 마음을 하나님을 향하도록 도와준다. 내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향해 있도록 해준다. 이제 기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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