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서울교회 관련 11일 JTBC 뉴스룸 보도가 박노철 목사를 반대하는 장로 측의 기획된 보도 기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먼저 박노철 목사 측은 JTBC 보도에 몇 가지 오류가 있다고 했다. 이영숙 권사는 자신이 JTBC 방송 보도국 사회2부 박창규 팀장을 만났다고 밝히고, ▶김장섭 장로는 장로가 아니라 피택장로(안수집사)이다 ▶상대방이 제공한 동영상의 출처를 밝혀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양측이 소화기를 발사했다고 하는데, 상대방 측에서 일방적으로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이 권사는 "얼마든지 우리 쪽의 이야기도 충분히 듣고 진실보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밝히고, 특히 "JTBC 전 보도국장이 상대방 측 교인의 남편"이라며 이번 JTBC 보도에 그가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JTBC는 현재 김장섭 안수집사로 수정했지만, 분말 소화기 분사 사건에 대해서는 여전히 수정하지 않고 있다.
여러가지 정황을 분석한 이 권사는 "JTBC의 윤리강령이 품위유지와 공정성을 표방하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이번 서울교회 관련 JTBC 뉴스는 편파적이며 기획보도임이 분명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번 문제를 놓고 직접 JTBC 실무자를 찾아가 조목조목 따진 그녀는 영국런던대 문헌정보학 박사로 언론분야의 전문가이다.
한편 K시무장로는 10일 오후 JTBC 기자와 인터뷰를 할 때 상대방이 (JTBC에) 제공한 아수라장인 동영상을 보여주길래, 자신이 사회법·교회법에서 승소한 판결문을 보여주고 예배권과 교회사용 수익권을 수호하고자 교회에 진입한 사실을 설명했다면서 "그런데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일절 없이 (박 목사 측이) 유리창 깬 것만 보도하더라. 이는 편파보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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