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영곡봉사대상은 (사)국제사랑재단을 창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역임한 고 김기수 목사(예장통합총회장 역임, 한기총 대표회장 역임, 2007.12.24. 소천)의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데 헌신을 다했던 뜻을 기려 지난 2009년에 제정됐다.
소외된 사람들과 낙후된 분야를 위하여 희생적으로 봉사했거나 사회 일반의 복리증진에 크게 기여하여 예수의 사랑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국내부문과 국제(국외)부문으로 선정하여 시상하고 있다.
지난 2월 8일, 국제사랑재단은 제13회 정기총회와 함께 영곡봉사대상 시상식을 거행했다. 국내부문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담임)와 김원일 목사(신생교회 담임), 국외부문에 전영수 선교사(러시아 선교사)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내부문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사회 전반의 소외된 이웃을 그리스도 사랑의 정신으로 섬기며 한국교회의 봉사 정신을 구현한 공로가 인정되어 상을 받았다.
국제사랑재단 측은 소 목사에 대해 "기독교 최대 현안인 동성애 합법화를 저지하여 한국 사회의 성 윤리를 정립했고, 덧붙여 종교인 과세를 무리 없이 시행할 수 있는 출구를 만들어 한국교회의 대사회적 신뢰를 찾아내는데 견인차의 역할을 했다"고 평했다.
김원일 목사(신생교회)는 1999년부터 청량리역과 서울역에서 노숙인, 알코올·약물 중독자, 독거·무의탁 노인을 위해 무료 급식 제공, 자활을 위한 사랑채 운영, 어르신 교실 운영, 공동 우물 운영, 무료 진료, 주기적 쌀·반찬·피복 지원, 무료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섬기는 고귀한 사역에 전력하고 있다는 이유로 상을 받았다.
국외부문 전영수 선교사(러시아)는 1991년부터 중국과 러시아에서 신학교 설립, 교회 개척, 의료 사역, 탈북자 사역, 어린이·청소년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확장하는 데 이바지하며 오직 복음만을 위한 삶을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전 선교사가 통일을 준비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며 러시아에 북한 선교의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고 국재사랑재단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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