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에 관한 말씀은 출애굽기 26장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왜 읽기도 지루하게 성막에 대해 이렇게 세세히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성막에 갚은 영적인 교훈이 숨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담긴 교훈을 바로 알고 읽어 간다면 보다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막은 여러 겹의 막으로 덮는 천으로 되었는데 그 막을 양장이라 불렀습니다. 이 양장은 성소를 보존하며 하나님의 영광이 세속에 물들지 않게 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1, 양장의 재료
그 양장은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양장은 가는 베실로 짠 고운 막으로 청색, 자색 홍색실로 그룹을 수놓아 만들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인성과 신성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 그리스도의 모습을 예표 하는 것입니다
성막이란 말은 ‘거주하다’ 는 뜻으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심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의 거처인 만큼 성막은 특별히 성소 안쪽에서 보이는 그 덮개는 매우 화려 하였습니다
그 재료인 가는 베실은 애굽 산 아마 껍질에서 뽑은 고급실로서 매끄럽고 아름다운 흰색을 띠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화려한 양장이 갖는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누구신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아름답게 수놓은 흰색인 가는 베실은 그리스도의 성결하심을 청색은 천국의 주이심을 자색은 위엄과 존귀의 주이심을 홍색은 권능과 능력의 주이심을 각각 의미 합니다.
두 번째 양장은 첫 번째 양장을 보호하기 위하여 첫 번째 보다 조금 크게 만들었는데 그 재료는 염소 털로서 희생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순결하신 인격과 삶을 상징합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죄를 담당 하신 어린양 이었습니다 (요1:29)
세 번째 양장은 붉게 물들인 양의 가죽으로 만든 양장으로서 피 흘려 죽으실 예수님의 속죄 사역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양장인 거무스름한 해의 가죽으로 만든 덮개는 외부의 환경과 풍파에 아랑곳없이 강인하고 견고하게 오직 하나님의 뜻을 추구하는 그리스도의 역동적인 삶의 모습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겉의 투박함과 속이 화려함을 지닌 성막은 예수님의 거칠고 보 잘 것 없는 그 분의 외모와 아무도 범접 할 수 없는 그 분의 내적 영광을 동시에 상징으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흠모할 만한 것이 전혀 없는 분이시지만 (이사야 53:2) 그 분 안에는 은혜와 진리가 충만 하고 모든 신성과 역동하는 생명력을 지니고 계십니다. (요1:14 골2:9)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그 안에 거하게 되면 우리는 찬란한 그 분의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예수 안에만 영원한 구원과 행복이 있습니다.
또한 안으로 들어오지 않고는 내부의 아름다움을 볼 수 없듯이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경험하며 교제해야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게 됨을 의미 합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더욱 많아지면 질수록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 질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성막 양장을 통해 주시는 교훈인 것입니다.
2, 양장의 내면과 외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 갈수록 하나님의 영광이 가장 밝게 드러나게 됩니다.
네게의 막중에서 제일 안쪽에 덮여있는 막은 가장 화려하고 아 름 답습니다.
이 막을 중심으로 해서 바깥으로 나가면 나갈수록 거칠고 질기며 화려 하지도 않은 염소 털과 수양의 가죽으로 만든 막이 덮여져 있었습니다.
이 처럼 우리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인한 핍박이 수반 됩니다.
즉 우리가 그리스도의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세상 친구들과의 인연을 끊는 아픔도 격어야 하고 세상 풍습과 단절하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다가오는 조롱과 멸시와 고통 그리고 여러 환란을 격어야 하지만 그런 고통들을 인내 하고 나가면 반드시 승리의 영광을 주시는데 우리에게는 눈부신 그리스도의 영광을 바라보는 축복이 주어지며 우리가 끊었던 모든 그것들이 그리스도인 이라는 인침과 함께 오히려 또 다른 저주와 멸망에서 구원하는 보호막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리 안에 살다가 고통당하는 성도가 있습니까? 주님을 바라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일생은 고난의 일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주님은 고난을 받기 위하여 세상에 오신 것 같습니다.
하늘의 영광 보좌를 버리시고 하나님의 독생자가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그 자체부터 고통이요 희생인 것입니다 아사야 53:4-9절에 그 분이신 주님은 슬픔을 당 하였다고 했습니다.
굶주린 무리들이 배가 부르게 되자 주님을 왕으로 삼으려고 하지만 그 무리들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습니다.
3, 그리스도의 고난과 영광
그리스도의 고난의 절정은 아무래도 십자가에 못 박혀 달린 6시간 동안 이라고 봅니다.
주님은 양손과 양 발에 못 박혀 십자가에 높이 매달려 있었습니다. 그 고통과 아픔은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죽음 가운데 십자가에 달리는 더한 고통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더욱 더 견딜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이 주님을 죄인으로 버렸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부르짖었습니다.
사람이 버림을 받았다는 것 보다 비참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으로 부터 버림을 받았다 해도 하나님만 버리지 않으시면 됩니다. 그
그런데 주님은 사람과 하나님으로 부터도 다 버림 받았으니 이것이야 말로 견딜 수 없는 고통 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런 죄가 없는 예수님이 가장 무서운 죄인으로 벌을 받고 죽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우리 모든 인간들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이사야 53:6절에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 시키셨도다.
그러니까 예수님이 우리가 지불해야 할 죄 값을 대신 지불 하셨다는 것입니다.
왜 우리 대신 형벌을 받고 죽으셨습니까?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 이었습니다.
5절에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위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위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은 하나님을 만족하게 했습니다. 실은 범죄 한 인간을 진멸해 버리는 것도 그렇다고 죄인을 다 살려 줄 수도 없는 것이 하나님의 고민 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면 무조건 용서해 주어야 하지만 그러면 법이 아무 소용없게 되어 버리고 그렇다고 공의의 법대로 징벌해 버리자니 하나님은 무자비한 분으로 남게 생겼던 것입니다.
그래서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동시에 이루어 쪘으니 만족하게 해결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선지는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영 육 간에 구원을 받은 것입니다.
그의 십자가는 우리로 하늘가는 길이 되셨습니다.
영생의 주가 되시었고 저를 믿는 자는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너희가 은혜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엡2:8)고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우리를 위해 이 세상에 오신 분이며 우리의 죄를 대속해 주시기 위해서 갖은 고통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분이십니다 .
이제 우리는 죄에서 해방 되었습니다. 당당히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당하는 고통 바로 그 너머에 여러분을 위해 예비해 놓으신 하나님의 축복과 빛난 영광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 번째 막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여기에 그리스도 안에 영원한 보호와 축복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성막 안에는 언제나 평화와 고요 그리고 보호와 은총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시편 기자는 다음과 같이 노래 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정했던 한 가지일 곧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나로 내 생전에 여호와의 집에 거하여 여호와의 아름 다음을 앙망하며 그 전에서 사모하게 하실 것이라.
여호와께서 환란 날에 나를 그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 광야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바위 위에 높이 두시리로다. (시27:4-5)그렇습니다 여호와의 전은 안전 합니다 어떠한 두려움이나 공포도 없으며 대적의 위험도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 들어온 자에게 주어지는 축복입니다.
성도 여러분 세상은 가변적 입니다 두려움과 어려움 고통이 산재 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해결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일들이 우리에게 다가 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 힘으로는 감당 할 수 없는 일들이 엄습해 오고 있습니다. 예수 안에 그리스도 안에 답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 안에 거하십시다.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앞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십자가 앞에 나아가 다 풀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그리스도 밖에서 헤 매이는 분들이 있습니까? 그런 분들은 그 안 그리스도 안에서 참 평안과 안위를 누리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성막 덮개 규례를 통해 그리스도를 전혀 알지 못하는 세상 사람들의 시각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성도는 어떻습니까? 우리는 그리스도를 외면만 보지 않습니까?
이제 그리스도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우리는 해달 가죽 밑에 덮개가 있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를 거룩한 제 사장으로 삼으시고 오묘한 비밀들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그리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부하신바 대로 그 비밀을 알지 못하는 저 세상의 불신자들에게 소개하고 널리 전하는 자들이 되 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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