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주시는 희망을 잡으려 새 날을 향해 달려갑니다. 사계절 변하지 않는 짙푸른 빛깔의 옷을 입고 기다리면서 키워온 저의 바람이 마구 저를 재촉합니다. 모든 일이 쉽게 되기만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희망은 어려움과 함께 옵니다. 큰일일수록 어려움도 클 것입니다. 닥칠 시련을 잘 극복하고 감당하게 하옵소서. 좋은 항로가 환히 열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잘되고 번성하여 끝까지 형통할 줄 믿습니다. 제가 소원하는 것을 주시는 하나님은 저의 원치 않는 것은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선 구하고 찾는 자에게 주십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믿음으로 충만하게 하옵소서.
편안하고 안락한 삶이 아니라 도전과 변화를 따르게 하옵소서. 돋보기로 햇빛을 모으면 종이를 태웁니다. 산도 태웁니다. 거친 땅을 일구어 창조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했지만 순종하여 장차 받을 땅을 향해 나갔습니다. 안주하지 말게 하옵소서. 자전거가 달리는 때에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새해 아침 환히 밝았네. 어서 깨어 일어나" 언제나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며 달려갑니다. 남이 이루어 놓은 것을 거저 얻으려 하지 말고 개척정신을 갖고 수고와 헌신의 눈물로 큰 열매를 얻게 하옵소서. 포기함 없이 많은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요셉이 형통하기까지 그의 삶이 얼마나 억울하고 비참했습니까? 참혹하게 다니엘도 포로가 되어 먼 바빌론으로 끌려갔지만 형통하였습니다. 저의 지식과 지혜를 한데 모아 주옵소서. 모두를 배우게 하옵소서. 형통의 비결을 위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이삭은 모리아 산에서 결박당한 채 하나님 앞에서 순종하는 아브라함의 형통을 배웠습니다. "네가 나에게 복종하였으니, 세상 모든 민족이 네 자손의 덕을 입어서, 복을 받게 될 것이다."(창22:18) 순종하여 형통하게 하옵소서. 복을 얻게 하옵소서. 긍정적인 태도를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가까이 있는 것이 저에게 복입니다. 주님을 피난처로 삼고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일들을 나타내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5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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