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국인 최초로 맨 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이 오는 10월 25일 오후 5시에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100주년 기념홀에서 강연한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인 ‘윤동주와 나’ 강연시리즈의 특별 강연이다.
‘윤동주와 나’ 강연시리즈는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의료원, 학부대학, 원주캠퍼스에서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연세대학교 학술정보원 도서대출기록 중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인 동문 작가와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하여, 윤동주의 시와 삶을 커다란 맥락으로 삼아 각자 자신들의 고유한 문학·예술 세계의 언어 속으로 청중들을 안내하는 시간으로 기획되었다.
이날 한강 소설가는 ‘무엇을 위해 쓰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하며, 강연 후 질의응답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윤동주기념사업회는 앞서 여섯 차례에 걸쳐 강연을 개최했다. 시인 정현종, 소설가 김별아, 영화감독 임찬상, 시인 나희덕, 연극배우이자 연출가 김소희, 소설가 성석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청중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11월과 12월에는 송도 국제캠퍼스와 원주 캠퍼스에서 연출가 성기웅과 소설가 김인숙의 강연이 각각 예정되어 있다.
소설가 한강은 그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로 2016년 맨부커 국제문학상(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을 수상했다. 만해문학상 수상작품인 『소년이 온다』는 각각 영어(Human Acts)와 이탈리아어(Atti Umani)로 번역되어 작가에게 이탈리아 제 20회 말라파르테(Malaparte)상을 안겨주었다. 최근에는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에 현 북핵문제와 미국의 대응에 관한 글을 기고한 바 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