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반대 평화기도회 기자회견에 참여한 관계자들. 우천 관계로 잠시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다.
전쟁반대 평화기도회 기자회견에 참여한 관계자들. 우천 관계로 잠시 일정이 지연되기도 했다. ©박용국 기자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21일 낮 광화문 중앙광장에서는 ‘전쟁반대 평화기도회 준비위원회’ 주관으로 “전쟁반대 평화기도회” 기자회견이 열렸다.

강은숙 목사(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의 사회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만열 장로(평화와 통일을 위한 연대)가 인사말을 전하고, 김희헌 목사(향린교회)와 이문식 목사(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가 발언했으며, 박찬희 교수(성결행동)와 박인하 학생(신학생시국연석회의)이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각국 정부 책임자들이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키는 발언을 중단하고, 언론들이 침소봉대 식 자극적 보도를 중단해야 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한미 연합군사 훈련 중단으로 상호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5.24조치를 즉각 해제하고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재개를 선언하고,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절차를 즉각 재개하며 대북특사를 파견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더 나아가 대미˙대중 외교력을 발휘해 한반도 사드배치를 철회하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명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기독인들’ 명의로 발표됐으며, 주로 소위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기독 단체들이 이번 행동에 동참했다. 전쟁반대 평화기도회는 오는 29일 저녁 7:30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저녁 9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평화 콘서트가 열린다. 철야는 그 이후 30일 오전 7시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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