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와 유엔아카데믹임팩트(이하 UNAI) 한국협의회(회장 김영길) 주최로 ‘반기문 UNAI 글로벌 교육원(Ban Ki-moon Global Education Institute in Support of UNAI, 이하 GEI)’ 기공식이 11일 한동대 올네이션스홀 오디토리움 등에서 열렸다.
이번 기공식에는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이재훈 한동대 이사장 ▶김영길 UNAI 한국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유엔 산하 주한 공관장과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장, UNAI 글로벌 허브 대학 총장 및 UNAI 가입 대학 총장 등도 참석했다.
이번 기공식은 박원곤 국제기구협력실장의 사회로 ▶장순흥 한동대 총장 환영사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격려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축사 ▶조현 외교부 제2차관 축사 ▶이재훈 한동대 이사장 축사 ▶김영길 UNAI 한국협의회 회장 축사 ▶라무 다모다란(Ramu Damodaran) 유엔 공부국 UNAI 총괄 부국장 축사 ▶고흠 UNAI 어스파이어 코리아 사무국장 축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장순흥 한동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우리가 시작을 선포하는 반기문 UNAI 글로벌 교육원은 세계 시민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한동대와 유엔아카데믹임팩트 한국협의회의 더욱 체계적인 세계시민교육을 위해 설립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은 격려사에서 “한동대가 이번에 GEI를 설립하기로 함으로써 전인적인 세계시민교육을 바탕으로 하는 글로벌 융합 교육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한동대에 설립될 이 교육원이 혁신적인 글로벌 융합 교육을 통해 국제기구와 국제사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창의적인 글로벌 전문가를 배출하고 여기서 교육을 받은 한국과 세계의 젊은이들이 국제개발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세상의 다양한 분야에 대거 진출하기를 기대한다. GEI가 한국에서 국제기구와 국제개발협력 분야의 리더를 양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응원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조현 외교부 제2차관은 축사에서 “오늘 기공식을 하는 글로벌 교육원이 세계시민교육의 가치와 필요성을 전 세계에 확산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글로벌 교육원이 세계시민교육 선도기관으로 크게 성장하기를 기원하면서 우리 정부도 이를 위해서 최대한의 지원을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원재천 한동대 국제처장의 경과보고, GEI 교육원 홍보영상 상영 후 다시 축사가 이어졌다. 이재훈 한동대 이사장은 축사에서 “한동대가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에 같이 힘을 합하여 섬길 기회를 얻은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요, 또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라며 “한동대는 반기문 글로벌 교육원을 통해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다. 한동대뿐만 아니라 UNAI에 속한 많은 대학과 학생들이 한국 사회를 함께 섬기면서 세계로 뻗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길 UNAI 한국협의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식전달만 하는 교육을 넘어서서 지식을 배워서 나눠주고, 전 세계에 행동으로 전하는 교육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식순은 기념촬영 및 시삽식이었다. 축사 등이 종료된 후 내빈 및 UNAI ASIPRE, 한동글로벌리더십 캠프 참여 학생들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후 모든 참석자는 GEI 설립 예정 부지 앞으로 이동해 시삽 행사를 진행했다. 시삽자로는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이재훈 한동대 이사장 ▶김영길 UNAI 한국협의회 회장 등이 나섰다.
오늘 착공한 GEI는 세계시민교육 전문 실행 기구다. GEI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하 유엔 SDGs) 달성과 이를 위한 유엔 SDGs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담당한다. 한동대와 UNAI 한국협의회는 축적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68개 포함 전 세계 1,200여 개 UNAI 회원 대학·관련 기관들과 공동 연구 과제를 진행하고 ▶유엔 SDGs의 포괄적 연구 및 교육 ▶유엔 SDGs 전문가 양성 등을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GEI는 고등학생·대학생을 중심으로 세계시민교육을 실행하는 학생단체 UNAI ASPIRE(어스파이어)(Action by Students to Promote Innovation and Reform through Education)와의 교육 교류를 통해 세계시민교육 이행 증진 및 확대와 유엔 SDGs 달성에 기여하게 된다.
GEI는 현재 무밭이 있는 부지에 2개 동·3층, 총 면적 약 1,040평(3,441) 규모로 설립하며 내년 10월에 완공예정이다. GEI는 크게 한동 그레이스 스쿨(Handong GRACE School)과 반기문 지속가능발전 국제연구센터(Ban Ki-moon Sustainable Development International Research Center, 이하 BKM SDIRC)로 나뉜다. 한동 그레이스 스쿨은 한동대의 공(工)자형 교육을 기본으로 하는 전인적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미래형 인재를 양성하는 공간이다. 한동 그레이스 스쿨은 ▶토론 및 디지털 데이터베이스의 실시간 검색이 가능한 한동 오픈 디지털 라이브러리(Handong Open Digital Library) ▶국제콘퍼런스홀(200명 수용 가능) ▶카페테리아로 구성한다. 또한, BKM SDIRC는 유엔 SDGs의 포괄적인 연구와 개발도상국 지원, 유엔 SDGs 관련 지도자와 청년 리더 양성을 위한 공간을 목표한다. BKM SDIRC는 ▶연구실 ▶강의실 ▶세미나실과 더불어 유엔 교육 역사 및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의 관련 업적을 타임라인으로 볼 수 있는 ▶UN갤러리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한동대는 세계화 교육을 통해 다양한 구체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동대는 UNAI 글로벌 허브 대학 외에도 유네스코 유니트윈(UNESCO University Twining and Networking) 주관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지난 2016년에는 한동대 도서관이 유엔 기탁도서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한동대의 교육과정 역시 국제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동대는 100% 영어로 진행되는 전공과정(GM, IT, UIL)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협약을 체결해 재학생들에게 프랑스 파리 OECD 본부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한동대의 세계화 교육을 비롯한 독특한 제도는 대내외적인 성과뿐 아니라 높은 학생 만족도로 이어지고 있다. 이데일리와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2016년 한동대의 중도탈락률은 4년제 사립대학교 중 가장 낮은 수치(1.3%)를 기록했으며(재학생 2,000명 이상 전국 171개 4년제 대학 기준, 사이버대학 포함),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중도탈락률 낮은 대학’ 10위 이내(2위)에 들었다(재적학생 5,000명 이상 전국 149개 4년제 대학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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